[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우리은행이 간편 모바일뱅킹 서비스 ‘위비뱅크’의 리뉴얼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위비뱅크는 쉽고 빠른 금융거래를 위해 ‘단순·혁신·개방성’을 지향하는 미니뱅킹 서비스다. 간결한 화면 구성과 쉬운 어휘 사용으로 가독성을 높였으며, 제공하는 금융상품과 서비스 종류도 최소화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이용이 많은 ▲송금 ▲환전 거래에 자동 로그인 기능을 도입했으며, 조작 단계를 축소해 거래 시간을 단축했다. 이 밖에도 환전 거래에 과거 내역을 재사용할 수 있는 기능과 외화 수령이 가능한 인근 영업점을 알려주는 기능을 추가해 편의성을 높였다.
금융상품의 경우 예·적금 및 대출상품 위주로 제공된다. 연 최대 2.4%의 금리를 제공하는 위비뱅크 전용 ‘위비정기예금’을 이용할 수 있으며, 대출상품은 오는 4월 출시될 예정이다.
위비뱅크에는 오픈 API를 활용한 개방형 뱅킹 서비스인 ‘오픈뱅킹’이 도입된다. 올해 하반기부터 오픈뱅킹 제휴기업과 공동으로 금융데이터에 기초한 고객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를 위비뱅크를 통해 선보일 방침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위비뱅크를 통해 간편함을 추구하는 고객의 니즈와 개방형 금융환경으로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오픈뱅킹을 활용해 제휴 기업의 상품과 서비스가 제공되는 금융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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