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코스피가 2일 기관의 매도에 약세로 출발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177.18) 대비 0.37포인트(0.02%) 내린 2176.81에 장을 열었다. 이후 기관 매도세에 낙폭을 키워 오전 9시30분 현재 전날보다 0.11% 낮은 2174.74를 가리키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652억원 237억원 순매수세인 반면 기관은 913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0.92%)와 운수장비(0.81%), 증권(0.51%), 전기전자(0.34%), 의약품(0.29%), 기계(0.25%)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통신업(-1.07%)과 은행(-1.01%), 보험(-0.76%), 운수창고·유통업(-0.73%), 금융업(-0.67%)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00원(0.22%) 오른 4만5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0.39%)와 현대차(1.26%), 삼성바이오로직스(1.43%) 등도 상승세다.
이와 달리 LG화학(-1.21%), 셀트리온(-0.26%), 포스코(-0.19%), LG생활건강(-0.29%), 신한지주(-0.22%), 삼성물산(-0.46%) 등은 하락세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739.57) 대비 2.19포인트(0.30%) 오른 741.76으로 출발했다. 이후 오전 9시31분 현재 전날보다 0.37% 상승한 742.29를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에선 기관이 홀로 90억원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3억원, 13억원 매도 우위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를 보면 CJ ENM(0.47%)과 포스코케미칼(1.35%), 에이치엘비(1.37%), 스튜디오드래곤(1.88%), 펄어비스(4.16%)는 오르고 셀트리온헬스케어(-0.44%)와 신라젠(-1.09%), 바이로메드(-0.58%), 메디톡스(-1.54%), 셀트리온제약(-0.52%)은 주가가 내리고 있다.
한편 간밤 미국 증시는 기업실적 둔화 우려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79.29포인트(0.30%) 하락한 2만6179.1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05포인트(0.00%) 오른 2867.2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78포인트(0.25%) 상승한 7848.69에 각각 마감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