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 직매입 줄여 손실 막았다…지난해 거래액 5조4000억원 3년 연속 손익개선
위메프, 직매입 줄여 손실 막았다…지난해 거래액 5조4000억원 3년 연속 손익개선
  • 김보람 기자
  • 승인 2019.04.03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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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위메프
사진=위메프

[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위메프가 지난해 연간 거래액 5조4000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손실은 각각 4294억원, 390억원. 당기순손실은 441억원이다.

연간 거래액은 전년 4조2000억원 대비 28.6% 증가했다. 5년 전인 2013년(7000억원)과 비교하며 약 8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영업손실 역시 전년 417억원보다 6.4% 줄었다. 3년 연속 손익 개선이다. 당기순손실은 역시 같은 기간 대비 7.3% 감소했다.

손익 개선은 직매입 사업에서 발생하는 외형상 매출 거품을 과감히 제거해 얻은 결과로 풀이된다.

위메프는 전체 매출 가운데 직매입 매출 비중을 2017년 53.7%에서 지난해 29.3%로 줄였다. 지난해 직매입 매출 비중은 1257억원이다.

이에 직매입 사업으로 발생하는 물류·배송 비용도 크게 줄었다. 또한 파트너사와 협업을 강화하면서 중개 방식의 판매수수료 매출은 전년대비 38.7% 증가한 3024억원을 기록했다.

위메프는 지난해 6월 포괄임금제 폐지에 따라 인력을 충원하고 초과근무 수당을 추가 지급하면서 인건비 지출이 340억원 이상 증가했음에도 안정적인 손익구조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올해도 ‘낭비 없는 성장’을 목표로 물류비용 부담이 큰 직매입 비중을 축소하고 가격 혜택을 더할 수 있는 특가 상품을 늘릴 계획이다.

박은상 위메프 대표는 “고객에게 직접적 혜택을 줄 수 있는 ‘가격’ 경쟁력을 더해 고객의 돈과 시간을 아껴드리겠다”며 “또 더 많은 중소 파트너사들이 성공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위메프 식 눈덩이 효과(Snowball Effect)를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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