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치킨 VS 한겨레, ‘고올레산 해바라기유’ 논란 법정 다툼 예고
bhc치킨 VS 한겨레, ‘고올레산 해바라기유’ 논란 법정 다툼 예고
  • 김보람 기자
  • 승인 2019.04.04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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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bh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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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bhc치킨과 한겨례신문이 ‘고올레산 해바라기유’ 논란과 관련, 법정 다툼을 예고했다.

bhc치킨은 한겨레의 ‘고올레산 해바라기유’ 관련 보도에 대해 언론중재위원회 및 사법기관을 통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4일 밝혔다.

bhc치킨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지난 3월 18일 한겨레가 보도한 ‘[단독] ’갑질 논란’ BHC, 튀김기름 2.2배 폭리 증거 나왔다’ 제하의 기사와 관련, 정부 당국 등 관련 기관으로 부터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며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브랜드를 왜곡시키고 폄훼하는 것에 대해 엄중하고 강력하게 대처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한겨레신문은 bhc치킨이 입장문을 발표한 당일에도 ‘[단독] BHC 튀김기름 ‘올레산’ 함량 과장해 소비자 기만’ 등 후속 보도를 내보냈다.

이에 bhc치킨은 사실에 근거하지 않고 기업을 의도적, 악의적으로 폄하하는 것에 대해서는 더 이상 묵과하지 않을 것이며 엄중하고 강력하게 대처할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와 함께 bhc치킨의 고올레산 해바라기유는 올레산 함량이 80% 이상 함유된 고올레산 해바라기유가 맞으며 올레산 함량을 과장하지 않았음을 단언했다. 또한 사실 관계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않고 개인적인 해석 및 판단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못 박았다.

bnc치킨에 따르면 지난 4월 3일 한국식품연구원과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과 담당자와 유선 통화를 통해 고올레산 판단 기준에 대한 한겨레 기자의 잘못된 해석과 오해 여지를 확인했다.

유선 통화에서 한국식품연구원은 “기름은 99% 이상의 지방과 1% 미만의 의도치 않게 혼입된 성분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총 지방산의 함량을 100으로 볼 때 올레산이 75% 이상이면 고올레산으로 볼 수 있다”며 “잘못알고 있는 부분을 바로 잡아 주겠다”고 답변했다.

이어 “한국식품연구원에서도 지방산 중 75% 이상 올레산 함유 시 고올레산 해바라기유라고 설명했는데 본인이 아는 전문가한테 물어봤는지 그 이야기가 아니라고 우기더라”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일반적으로 식물성 오일은 지방산 성분으로 구성됐으며 생산된 새 제품의 기름통에 다른 것이 혼입되지 않으면 95% 이상이 지방산이다. 지방산 중 75% 이상 올레산이 함유돼 있으면 고올레산 해바라기유라는 말과 같은 뜻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와 함께 bhc는 가맹점주 의뢰로 이뤄진 한국품질시험원의 분석 결과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해당 검사에서는 해바라기유 100g 중 지방산이 72.9g이라는 결과는 27.1g의 알 수 없는 성분들이 혼입됐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으며 95%이상이 지방산이어야 하는 기름성분분석에서 27.1g의 알 수 없는 성분이 나온 것은 시험시료가 정상적이지 않았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때문에 27.1g의 알 수 없는 성분이 혼입된 시료로 분석한 결과는 신뢰할 수 없다고 단언했다.

또한 가맹점주가 제보한 올레산 시험성적서는 100g 중의 함량을 나타내고 있으나 결과치를 모두 합해도 100g이 되지 않으며 기준이 100g이 아닌 상황에서 올레산 함량이 60.6g이 나온 결과치를 60.6%라고 보는 것은 잘못된 주장이다. 오히려 결과치 합인 72.9g으로 기준을 적용하는 것이 타당하며 이를 기준으로 환산하면 올레산 함량은 83.1%로 이는 고올레산 해바라기유의 규격에 적합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언론매체에 의해 품질에 대해 성분 분석을 진행한 한국품질시험원의 관계자는 “구성 성분을 모두 포함해 분석하면 올레산 함량은 60.6%지만 기름 내 지방산의 전체 함량을 기준으로 분석하면 83% 전후의 수치가 나오게 된다”고 말했다.

bhc치킨은 “올레산 함량 ‘80% 미달’이라는 주장과 허위 과장광고라는 주장은 명백히 잘못된 주장으로 bhc 브랜드 이미지 훼손뿐만 아니라 가맹점주의 매출에 막대한 피해를 줬다”며 “엄중 대처 입장을 표명했는데도 불구하고 기업을 악의적으로 폄하하는 것에 대해서는 더 이상 묵과하지 않을 것이며 강력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bhc치킨은 그동안 가맹점과의 상생을 통해 함께 성장을 해왔듯이 앞으로도 가맹점과의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더욱더 올바른 성장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bhc치킨은 ‘롯데푸드’로부터 ISO9001 / 14001, OHSAS18001 인증 획득 등 품질/환경안전보건 기준을 토대로 주기적인 품질 검사를 통해 최고 품질의 고올레산 해바라기유 제품을 공급받고 있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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