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라이나전성기재단은 식목일을 앞두고 요양센터 어르신들과 묘목 심기에 나섰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재단은 경기 용인시 희망실버케어센터 어르신들과 함께 ‘그대를 누구보다 사랑합니다’란 꽃말을 지닌 동백나무 묘목을 신봉동 탄천에 기증하며 묘목 심기에 나섰다. 행사에서는 라이나전성기재단 임직원과 재단이 운영하는 시니어 커뮤니티인 전성기캠퍼스의 수강생으로 구성된 라이나건강한봉사단이 묘목 심기를 도왔다. 또 음악 재능 나눔에 동참하는 시니어들로 구성된 라이나음악봉사단인 그룹 ‘젬스’기 어르신을 위한 흥겨운 공연을 펼쳤다.
재단은 올해 봄부터 대국민 건강 캠페인의 일환으로 치매 예방을 위해 두뇌와 손을 꾸준히 사용할 수 있도록 묘목 심기를 제안했다. 요양센터의 어르신들에게 일주일에 한번씩 물을 주며 묘목을 키우도록 한 결과, 기억력 강화와 함께 뇌건강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동시에 애착 형성 및 정서 함양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실제로 희망실버케어센터에서는 오늘이 며칠인지 기억을 잘 하지 못하던 어르신들도 묘목에게 물을 주는 날은 정확히 기억하며, 요양센터에 오자마자 본인이 키우는 묘목의 성장 상태를 확인하는 등 애착을 갖는 사례가 있었다는 셜명이다.
라이나전성기재단은 앞으로도 요양센터의 인지가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묘목 심기 및 식물 돌보기뿐만 아니라, 하루의 일을 기억하며 회상 일기 쓰기 등 뇌건강을 위한 치매 예방 캠페인을 지속할 예정이다.
홍봉성 라이나전성기재단 이사장은 “묘목 심기와 같은 캠페인을 통해 치매를 무서운 병으로 치부하지 않고 밝고 활기한 생활 속에서 치유가 가능하다는 메세지를 전하고 싶다”며 “시니어의 건강한 삶을 위한 사회공헌 문화 전파에 나서겠다”고 전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