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맥도날드, “‘햄버거 병’ 피해 아동에게 유감이지만 원인 인정 어려워”
한국맥도날드, “‘햄버거 병’ 피해 아동에게 유감이지만 원인 인정 어려워”
  • 김보람 기자
  • 승인 2019.04.05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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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맥도날드
사진=맥도날드

[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한국맥도날드가 ‘햄버거병(용혈성요독증후군·HUS)’ 관련 논란과 관련, 자사의 제품을 질병 발생 원인으로 볼 수 없다는 입장을 5일 발표했다.

한국맥도날드는 “아픈 어린이와 그 가족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며 “어린이의 건강이 회복되도록 인도적 지원에 대한 입장은 현재도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6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이어진 사법당국의 조사 과정에서 당사의 제품 섭취가 해당 질병의 원인이라고 인정하기 어렵다는 것이 밝혀졌다”면서 “이에 따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당사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한국맥도날드에 따르면 ▲용혈성요독증후군(HUS)은 그 발병 원인과 감염 경로가 다양한 점 ▲해당 어린이의 잠복기가 의학적, 과학적 잠복기와는 맞지 않는다는 점 ▲햄버거가 설익었다는 주장을 인정할 근거가 없는 점 ▲해당 어린이가 섭취한 제품은 소고기가 아닌 돼지고기 패티라는 점 등이 무혐의 처분 이유다.

한편 햄버거병 논란은 지난 2016년 9월 25일 한 어린이가 해피밀 세트(불고기버거)를 먹은 후 장 출혈성 대장균 감염의 후유증인 햄버거병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하면서 촉발됐다. 이 어린이는 아직까지 치료를 받고 있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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