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부동산] 서울 아파트 매매가 0.03%↓…재건축 1주 만에 하락 전환
[이지 부동산] 서울 아파트 매매가 0.03%↓…재건축 1주 만에 하락 전환
  • 정재훈 기자
  • 승인 2019.04.05 12:5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거래절벽이 장기화되면서 4월에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주 0.05%로 깜짝 반등했던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변동률은 이번 주 -0.02%를 기록해 곧장 하락 전환됐다. 반등을 주도했던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는 초급매물이 거래된 후 추격매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공시가격 발표로 불확실성은 다소 해소됐지만 보유세 부담이 커지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동일한 -0.03%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4%, -0.01% 하락했다.

서울은 ▼양천(-0.27%) ▼서대문(-0.21%) ▼강동(-0.12%) ▼광진(-0.12%) ▼도봉(-0.09%) ▼관악(-0.08%) ▼마포(-0.08%) 순으로 내렸다.

양천은 안전진단 기준 강화 후 재건축사업이 지연되면서 집값 하락으로 이어졌다. 목동신시가지 7단지가 2500만원-5000만원 떨어졌다. 서대문은 신규 입주 여파로 남가좌동 DMC파크뷰자이와 홍제동 무악재한화가 1000만원-2000만원 빠졌다.

광진은 자양동 더샵스타시티, 광장동 현대10차(광장현대파크빌)가 500만원-2500만원 떨어졌다. 강동은 리모델링 추진 중인 둔촌동 현대1차와 하반기 분양을 앞둔 둔촌주공3단지가 2500만원-5000만원 하락했다. 도봉은 창동상계주공17·18·19단지가 500만원-1000만원 뒷걸음쳤다.

반면 △송파(0.05%)는 재건축에 이어 일반 대단지 아파트도 급매물이 소진되며 가격을 일부 회복하는 모습이다. 잠실동 잠실엘스와 신천동 잠실파크리오가 500만원-2500만원 올랐다.

사진=부동산114
사진=부동산114

신도시는 ▼위례(-0.11%) ▼평촌(-0.06%) ▼동탄(-0.06%) ▼분당(-0.05%) 등이 떨어졌다. 위례는 초급매물 문의만 간간히 이어지면서 성남시 창곡동 위례호반베르디움이 1500만원 떨어졌다.

평촌 역시 매수문의가 급감하면서 관양동 평촌더샵센트럴시티, 호계동 평촌더샵아이파크 등이 500만원-1000만원 빠졌다. 동탄은 청계동 시범우남퍼스트빌, 동탄2신도시센트럴푸르지오가 500만원-1000만원 내렸다.

경기·인천은 ▼광명(-0.12%) ▼이천(-0.10%) ▼오산(-0.07%) ▼의왕(-0.06%) ▼안성(-0.06%) ▼평택(-0.05%)순으로 하락했다.

광명은 철산동 주공13단지, 하안동 e편한세상센트레빌이 1000만원-2750만원 떨어졌다. 이천은 매물은 많지만 매수자가 나타나지 않아 가격이 약세다. 부발읍 진우가 1100만원 빠졌다.

반면 △수원(0.02%) △용인(0.01%) △안산(0.01%) 등은 소폭 상승했다. 수원은 권선동 수원권선자이e편한세상과 정자동 영남·우방·한솔이 500만원-1000만원 올랐다. 용인은 남사면 e편한세상용인한숲시티가 1000만원-1500만원 올랐다.

김은진 부동산114 기획관리본부 리서치팀장은 “서울 아파트 매매가의 하락폭이 줄어든 모습이며 일각에서는 바닥을 다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수요자의 매수심리를 자극할 ‘트리거’가 나오면 침체된 시장의 분위기가 반전될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라면서도 “대출규제가 강화되면서 본격적인 상승은 좀 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전세가격은 서울과 신도시가 각각 0.02%, 0.06% 떨어져 전주보다 내림폭이 둔화됐다. 반면 경기·인천은 전주보다 0.04%포인트 떨어진 -0.07%의 번동률을 나타냈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2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임흥열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