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5일 외국계 금융사에게 “금융 사각지대를 줄이고 신규 서비스를 도입해 한국 금융시장에 촉진제가 돼 달라”고 강조했다. 

윤석헌 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밀레니엄 서울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외국계 금융사 대상 업무설명회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금융포용’과 ‘책임혁신을 강조했다.

윤 원장은 “취약계층에 대한 금융접근성을 높이는 한편 금융소비자를 보호해 지속가능한 성장이 이뤄질 수 있도록 ‘포용금융’ 노하우를 공유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기술 발전으로 발생하는 ‘금융혁신’ 시스템이 의도치 않게 소비자 피해로 이어지거나 범죄에 악용되는 등의 각종 위험에 대해서도 경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열리는 업무설명회 1세션에서는 ‘2019년도 금융시장 환경 변화와 감독·검사 방향', 2세션에서는 ’권역별 감독방향 및 주요 제도 변경사항‘ 등을 설명한다.

이번 행사는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하며 외국계 금융회사 대표·임직원, 금융감독원 임직원, 주한 외국대사 등 360여 명이 참석했다.

한편 금감원은 지난달부터 올해 금융 감독의 방향성을 알리고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자 금융관계자를 대상으로  IT, 금융투자, 금융소비자보호, 은행, 보호, 중소서민금융, 보험, 핀 테크 등을 주제로 금융 감독 업무설명회를 개최해왔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