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현대차그룹은 독일 베를린에 ‘현대 크래들 베를린’ 오픈이노베이션 센터을 개관했다고 5일 밝혔다. 

‘현대 크래들 베를린’은 미국 ‘크래들 실리콘밸리’, 한국의 '제로원', 이스라엘 ‘크래들 텔아비브’에 이어 네 번째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센터다.

베를린은 유럽 최대 벤처(스타트업) 기업이 시작된 도시인만큼 유럽 전역의 젊은이들이 기회를 찾아 창업을 위해 몰리는 곳이기도 하다. 

‘현대 크래들 베를린’은 각종 스타트업‧벤처 캐피탈이 밀집한 베를린 시내에 자리 잡고 있다. 

미래 신 먹거리 기술을 보유한 유럽의 대학‧스타트업‧전략 파트너 등을 발굴하고 협력하는 역할을 맡는다.

에드빈 에릭슨 현대 크래들 베를린 소장은 “베를린은 디지털 혁신이 빠르게 진행되는 도시라 흥미로운 혁신 생태계가 계속 창출되고 있다”면서 “현대차그룹 글로벌 ‘크래들’ 팀과 힘을 모아 미래 기술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기회를 만들고 현지 파트너십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현재 중국 베이징에도 오픈이노베이션 센터를 건립 중이며 조만간 아시아‧미국‧유럽‧중동 등 세계를 잇는 글로벌 5대 핵심 거점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5대 거점센터를 통해서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공격적 투자와 혁신 기술 습득, 그룹의 신 성장 동력에 필요한 기술 내재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크래들은 전 세계 산업 패러다임을 변화시켜 미래 혁신 기술을 습득하고 모빌리티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미래 그룹 성장을 이끌 신규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자 다양한 시도를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