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동양·ABL글로벌 자산운용 인수…출범 후 첫 M&A
우리금융, 동양·ABL글로벌 자산운용 인수…출범 후 첫 M&A
  • 문룡식 기자
  • 승인 2019.04.08 09:2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손태승(오른쪽) 우리금융그룹 회장과 뤄젠룽 동양생명 사장이 지난 5일 서울 중구 한진빌딩 본관에서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리금융그룹
손태승(오른쪽) 우리금융그룹 회장과 뤄젠룽 동양생명 사장이 지난 5일 서울 중구 한진빌딩 본관에서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리금융그룹

[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우리금융지주는 동양자산운용 및 ABL글로벌자산운용(舊알리안츠자산운용)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 1월 우리금융지주 출범 후 약 3개월 만에 이뤄낸 첫 번째 인수합병(M&A) 성과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자산운용업은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연 10% 이상으로 수익성이 양호하고, 인구 고령화에 따른 자산관리수요 증대 등 앞으로도 안정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그룹 계열사와 운용 노하우 공유 및 펀드상품 공동개발로 시너지를 창출하고, 고객에게 보다 다양한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그룹 가치를 한층 제고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0년 출범한 동양자산운용과 ABL글로벌자산운용은 지난해말 수탁고 기준 각각 13위, 29위의 종합자산운용사다. 차별화된 투자 전략 및 강점을 통해 높은 시장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우리금융그룹의 브랜드와 네트워크를 활용한다면 단기간에 시장 5위 수준으로 도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우수한 운용인력과 탁월한 운용실적을 보유한 동양자산운용과 ABL글로벌자산운용을 성공적으로 인수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자산운용사 인수를 시작으로 앞으로 부동산신탁, 캐피탈, 저축은행을 비롯해 증권사, 보험사 등으로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범위를 확장해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위상과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2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임흥열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