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2022년까지 여성 임원 60명·간부 30% 상향
롯데, 2022년까지 여성 임원 60명·간부 30% 상향
  • 김보람 기자
  • 승인 2019.04.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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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롯데그룹이 유리천장 깨기에 나섰다. 오는 2022년까지 여성 임원 60명, 책임급 이상 여성 간부는 전체 대비 30%까지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롯데그룹은 10일 여성가족부와 서울 송파구 신천동 롯데월드타워에서 우수 여성 인력을 고위직까지 성장시키기 위한 실천 과제를 담은 자율협약(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자율 협약은 기업 내 성 평등 조직 문화와 성별에 따른 리더십이 기업과 국가 경쟁력에 기여한다는 점을 반영하고 롯데의 여성 인재 육성을 위한 향후 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은 여가부가 지난 3월 10개 경제단체가 체결한 ‘성별균형 포용성장 파트너십’ 과제 이행을 위한 인식 개선 사업에 대한 후속조치다. 

롯데는 여성 인재 육성을 위한 체계적 프로그램을 운영을 통해 여성 간부 및 임원 확대 등 각종 성과를 보여줬다는 점을 반영해 자율협약 1호 기업으로 선정됐다.

이어 매년 ‘여성 인재 육성위원회’를 개최해 여성 인재 수를 늘리고 질적으로도 육성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여성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지표의 체계적 관리, 핵심 보직에 대한 여성 임용 확대, 리더십과 역량 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교육과 네트워킹을 지원한다. 

선우영 롯데롭스 대표 사례와 같이 제2 여성 CEO 배출을 위한 노력도 다진다는 계획이다.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는 “여성 신입 사원들이 자연스럽게 CEO의 꿈을 키우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선미 여가부 장관은 이날 협약식에 참석해 “기업 내 여성 고위직이 늘어나기 위해서는 일과 생활의 균형과 평등하고 수평적인 조직 문화가 선결돼야 하며 CEO의 적극적인 의지가 있어야 가능하다”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롯데의 성별 균형 확보를 위한 노력들이 모범 사례로 손꼽히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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