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50대 브랜드 가치 152조…SK하이닉스‧카카오‧LG생건‧LG유플러스‧코웨이‧신세계백화점 주가 급등
국내 50대 브랜드 가치 152조…SK하이닉스‧카카오‧LG생건‧LG유플러스‧코웨이‧신세계백화점 주가 급등
  • 김주경 기자
  • 승인 2019.04.10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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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의 브랜드 컨설팅 그룹 인터브랜드 한국법인이 10일 용산구에 위치한 서울드래곤시티에서 ‘2019년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행사를 개최했다. 포토세션에 참석한 왼쪽부터 롯데케미칼 이석환 전무, KB국민은행 성채현 전무, 기아자동차 박준영 상무, 인터브랜드 한국법인 문지훈 대표, 현대자동차 지성원 상무, 우리은행 조수형 부행장, BGF리테일 민승배상무, 인터브랜드 그룹 전략 총괄 맨프레디 리카가 샴페인잔을 들고 한국을 대표하는 50대 브랜드 선정을 축하하고 있다. 사진=인터브랜드 제공
세계 최대의 브랜드 컨설팅 그룹 인터브랜드 한국법인이 10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서울드래곤시티에서 ‘2019년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행사를 개최했다. 포토세션에 참석한 왼쪽부터 롯데케미칼 이석환 전무, KB국민은행 성채현 전무, 기아자동차 박준영 상무, 인터브랜드 한국법인 문지훈 대표, 현대자동차 지성원 상무, 우리은행 조수형 부행장, BGF리테일 민승배상무, 인터브랜드 그룹 전략 총괄 맨프레디 리카가 샴페인잔을 들고 한국을 대표하는 50대 브랜드 선정을 축하하고 있다. 사진=인터브랜드

[이지경제] 김주경 기자 = 국내 대표 50대 브랜드의 가치가 152조원에 달했다. 이중 SK하이닉스와 카카오,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코웨이, 신세계백화점 등의 브랜드 가치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 컨설팅 그룹 인터브랜드는 10일 'Best Korea Brands 2019(이하 2019년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에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국내 대표 50대 브랜드를 발표했다.

2019년 50대 브랜드에 선정된 기업은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네이버, 삼성생명보험, SK텔레콤, LG전자, KB국민은행, 신한은행, SK하이닉스, 아모레퍼시픽, 삼성화재해상보험, 신한카드, KT, LG화학, 우리은행, 교보생명보험, 현대보비스, LG생활건강, 포스코, KT&G, 카카오, 현대건설, 롯데쇼핑, 삼성카드, CJ ENM, 현대카드, CJ제일제당, 이마트, 앤씨소프트, 코웨이, 한국타이어, SK이노베이션, LG디스플레이, 롯데케미칼, S오일, 신세계백화점, 한화생명, 호텔신라, 한샘, 넷마블, GS홈쇼핑, DB손해보험, 대림산업, 오뚜기 등이다.

이들 기업의 브랜드 가치 총액은 152조원. 전년 146조원 대비 4.2% 증가했다. 이중 성장세가 가장 두드러진 브랜드는 SK하이닉스, 카카오,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코웨이, 신세계백화점이다. 

SK하이닉스(10위)는 브랜드 가치가 2조8222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가치가 무려 36.5% 상승했다. LG생활건강(19위)은 1조 4102억원(17.5%), 카카오(22위)는 1조1189억원(26.5%)의 가치를 평가받았다. 이어 코웨이(31위)와 LG유플러스(34위)는 각각 8875억원(15.3%), 6071억원(15.9%)으로 도약했다. 신세계 백화점(42위)도 4672억원(12.6%)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인터브랜드는 이들 브랜드가 ▲시장 내 경쟁 심화, 소비자 시장 상황 변화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 ▲신규 서비스 출시를 통한 경쟁력 확보 ▲과감한 파트너십을 통한 성장 기회 확대 등의 공통점을 보였다는 설명이다.

이밖에 CJ ENM(26위)과 넷마블(46위), DB손해보험(48위), 대림산업(49위)이 올해 처음 진입했다. CJ ENM은 CJ E&M‧CJ오쇼핑의 합병 법인으로 브랜드 가치는 1조423억원이다. 넷마블, DB손해보험, 대림산업은 각각 4246억원, 3392억원, 3357억원의 브랜드 가치를 평가 받았다.

CJ ENM은 기업 합병으로 콘텐츠‧커머스를 결합한 혁신 사업 모델이 주요 요인이 된 것으로 평가했다. 넷마블은 글로벌 게임회사로 해외 시장 점유율을 꾸준히 넓히고 있으며 DB손해보험은 공격적인 IT 기술 투자로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림산업은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강화한 결과, TOP 50 진입이 가능했다는 설명이다. 

문지훈 인터브랜드 한국법인 대표는 “고객 수요와 기대치가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고객 요구사항이나 고객을 이해시키는 방식 각종 콘텐츠에 대한 관점이 완전히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제의 놀라운 경험이 오늘의 일상이 되는 시대에 살고 있는 지금 고객들의 기대치는 무한대로 높아졌다” 면서 “기존 방식을 버리고 비즈니스 모델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고 변화할 준비가 돼 있어야만 주요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다”고 전했다.

 


김주경 기자 ksy055@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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