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이마트가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에게 100만개의 미세먼지 마스크를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마트는 보건복지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삼자간 업무 협약을 맺고 취약계층 아동 및 청소년 약 1만명에게 1인당 30개씩 3년간 총 100만개의 미세먼지 마스크를 지원키로 했다.
협약에 따라 이마트는 미세먼지 마스크 등 물품을 지원하고 보건복지부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대상자 선정 및 전달했다.
이마트가 지원하는 미세먼지 마스크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KF80’ 등급을 획득한 자체브랜드 제품이다. ‘KF80’은 평균 0.6㎛ 크기의 미세입자를 80% 이상 걸러낼 수 있어 호흡기가 약한 어린이들까지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등급이다.
이마트는 또 지원 대상이 감수성이 예민한 성장기인 점을 고려해 개별 가정으로 직접 전달할 수 있도록 별도의 포장 패키지를 제작해 제공할 방침이다.
앞서 이마트는 지난 2016년부터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여성 위생용품 지원 사업을 진행하는 등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까지 이마트가 지원한 여성 위생용품 수량은 총 300만여개로 7만여명의 학교 밖 청소년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갑수 이마트 사장은 “그 동안 국민들의 사랑을 바탕으로 이마트가 성장해온 만큼 최근 심각한 사회 이슈로 떠오른 미세먼지 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11일 오후 3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과 이제훈 초록 어린이재단 회장, 이갑수 이마트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시 중구 어린이재단 빌딩에서 업무협약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