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김주경 기자 = CJ헬스케어는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성분명 테고프라잔)’이 3월 원외처방데이터 기준 15억3000만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케이캡정은 출시 한 달 만에 10억원을 훌쩍 넘는 원외처방실적을 달성하며 국내 첫 P-CAB계열 신약으로서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다.
케이캡정은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IQVIA(아이큐비아)가 발표하는 의료진 방문 및 디테일 활동 순위(이하 CSD 데이터)에서도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3개월 연속 국내 전 제품을 통틀어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신약 케이캡정은 ‘Korea P-CAB’이라는 의미로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차단제) 계열의 위식도 역류질환 신약이다.
지난 해 7월 미란성 위식도 역류질환, 비 미란성 위식도 역류질환 등의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로 승인받았고 지난 달 1일 급여 출시했다.
CJ헬스케어가 첫 출시한 신약 ‘케이캡정’은 약효가 빠르게 나타나는 데다 야간 위산 분비를 억제해준다.
지난달 27일에는 SCI급 저널 ‘AP&T’에 케이캡정의 3상 임상 결과가 논문에 등재되기도 했으며 조만간 위 궤양 임상도 마무리 짓고 적응증 추가 절차를 밟고 있다.
이 외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요법 등 적응증 추가 임상과 차별화 임상도 진행 중에 있다.
현재 케이캡정은 서울대병원에서 처방이 이뤄지고 있으며 신촌세브란스병원과 삼성서울병원은 판매승인을 받아 처방을 앞두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이대서울병원, 충남대병원 등 주요 대학병원에서도 조만간 급여개시에 들어간다.
CJ헬스케어 관계자는 “심포지엄 및 제품설명회 등으로 의료진들에게 케이캡정의 우수성을 알리는 한편 치료효과를 나타내는 질환을 추가하거나 차별화 임상을 진행해 국내 대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로 자리 매김하겠다”고 밝혔다.
김주경 기자 ksy055@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