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재활용 쉽게 만들면 제조사에 인센티브 적용
환경부, 재활용 쉽게 만들면 제조사에 인센티브 적용
  • 김보람 기자
  • 승인 2019.04.16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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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환경부가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은 페트병 제조사에 인센티브를 지급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오는 17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포장재 재질·구조개선 등에 관한 기준’ 개정안을 고시한다고 16일 밝혔다.

개정안에는 현행 1~3등급으로 나눠진 9개 포장재의 재활용 등급기준을 ‘최우수’, ‘우수’, ‘보통’, ‘어려움’ 등 4가지로 세분화 했다.

9개 포장재는 ▲페트병 ▲종이팩 ▲유리병 ▲철캔 ▲알루미늄캔 ▲일반 발포합성수지·단일·복합재질 ▲폴리스티렌페이퍼 ▲합성수지 단일재질 용기·트레이류 ▲복합재질 용기·트레이·단일·복합재질 필름·시트류 등이다.

수분리성 접착식 라벨이면서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은 페트병이 ‘최우수’ 등급이다. 해당 제조사에는 인센티브가 지급된다.

품질 보존을 위해 유색 페트병을 사용, 재활용이 어려운 맥주 페트병은 맥주업계와의 업무협약(MOU) 체결을 통해 재사용이 가능한 유리병과 금속캔 등 다른 재질로 전환 유도할 계획이다.

더불어 하반기 중 유색 페트병과 라벨의 일반접착제 사용을 원천적으로 금지하도록 하는 ‘자원재활용법’ 개정도 이뤄질 예정이다.

최민지 환경부 자원재활용과장은 “페트병 등의 포장재의 재활용 품질을 높이려면 제조 단계에서부터 재활용이 쉽게 되도록 생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환경 분담금 할증 방식을 통해 최우수 등급 판정을 받는 제품의 생산이 늘어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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