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지식재산 담보대출 활성화…취급 은행에 인센티브 제공할 것"
최종구 "지식재산 담보대출 활성화…취급 은행에 인센티브 제공할 것"
  • 문룡식 기자
  • 승인 2019.04.17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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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위원장이 17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제1회 지식재산 금융포럼'에 참석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17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제1회 지식재산 금융포럼'에 참석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17일 “지식재산(IP) 담보대출을 적극 취급하는 은행에 다각도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활성화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제1회 지식재산 금융포럼'에서 "금융이 기술과 아이디어의 가치를 제대로 인정하고 기업의 혁신을 든든히 받쳐줘야 기업과 금융이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혁신금융의 길이 열릴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혁신금융은 과거와 달리 기업의 도전을 응원하고 혁신을 장려하는 적극적인 금융의 역할을 요구한다"며 "향후 혁신금융을 실천해나가는 과정에서 혁신기업의 핵심자산인 지식재산이 자금조달에 적극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세심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융위는 이날 특허청, 7개 금융기관과 함께 포럼 창립식을 갖고 IP금융 활성화를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이미 IP담보대출 상품이 있는 우리은행을 비롯해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 등이 관련 대출상품 출시에 나선다.

금융위는 IP금융 활성화를 돕기 위해 이달부터 해당 대출을 취급하는 은행에 대해 기술금융 혁신평가(TECH)를 통해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IP 회수전담기관이 부실화된 지식재산 담보를 직접 인수하고 담보 IP의 가치를 회수하는 사업을 특허청과 함께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밖에 기업의 연구개봘(R&D)과 산업구조 고도화를 위해 향후 3년간 12조500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마련한다. 또 90조원의 기술금융 대출을 신규공급하는 등 대규모 자금 공급에도 나설 계획이다. 지식재산이 담보로 쉽게 활용될 수 있도록 여신시스템 혁신도 추진된다.

최 위원장은 "아직 익숙하지 않은 새로운 사업영역인 만큼 우수사례와 경험이 공유돼 금융권에 제대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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