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부동산] 대치은마·개포주공 등 서울 재건축 아파트 2억 이상 급락
[이지 부동산] 대치은마·개포주공 등 서울 재건축 아파트 2억 이상 급락
  • 정재훈 기자
  • 승인 2019.04.1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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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포주공 1단지. 사진=뉴시스
개포주공 1단지. 사진=뉴시스

[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서울 대치은마, 개포주공, 잠실주공 등 재건축아파트의 거래 절벽 현상이 장기화되면서 실제 거래가격도 1억~2억원 가량 급락한 단지들이 속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격은 9.13대책 이후 1.36% 하락했다. 내림세를 주도한 곳들은 △강동구(-4.37%) △강남구(-3.03%) △송파구(-1.96%) 등이다. 경기도에서는 과천시(-0.98%) 재건축 아파트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재건축 개별단지의 면적별 가격 하락폭은 지역 평균 변동률과 비교하면 더 극명하게 나타난다. 서울 강남권 재건축을 대표하는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 76㎡, 84㎡는 지난 12일 현재 지난해 9월 14일보다 2억500만원-2억5000만원 떨어져 10~14% 급락했다.

개포주공6단지 전용 53㎡의 경우 같은 시기 2억5500만원 떨어져 -17%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이 외에도 △강남구 대치동 한보미도맨션1차(-5~6%) △강남구 압구정동 신현대(-5%) △송파구 잠실동 주공5단지(-8~9%) △경기 과천시 주공5·8단지(-8%) 등에서 매매가격이 1억원 이상 빠진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부동산114
사진=부동산114

더욱이 재건축 아파트의 침체가 일반 아파트로 전이될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는 분위기다. 일반 아파트의 경우 정책과 경기변동에 민감한 재건축 아파트와 달리 가격 방어가 잘 되는 분위기지만 거래 절벽의 장기화로 급매물은 앞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윤지해 부동산114 리서치팀 수석연구원은 “아직은 몇몇 단지의 국지적인 현상 수준이지만 거래 절벽 현상의 지속성 여부에 따라 매도자와 매수자 사이의 버티기 국면에 조금씩 금이 가기 시작할 조짐이 보인다”라고 강조했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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