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본사, 세계 최대 ‘건축 어워즈(CTBUH)’ 대상 수상
아모레퍼시픽 본사, 세계 최대 ‘건축 어워즈(CTBUH)’ 대상 수상
  • 김주경 기자
  • 승인 2019.04.18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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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소재 아모레퍼시픽 본사 전경. 사진=아모레퍼시픽
서울 용산구 소재 아모레퍼시픽 본사 전경. 사진=아모레퍼시픽

[이지경제] 김주경 기자 = 아모레퍼시픽은 서울 용산구 소재 본사 건물이 세계초고층도시건축학회(이하 CTBUH)가 주최하는 ‘2019 CTBUH 어워즈’에서 2개 부문 대상, 1개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국내 건축물 중 CTBUH 어워즈에서 대상을 받은 것은 아모레퍼시픽 본사가 처음이다.

세계초고층도시건축학회는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초고층 건축과 도시 건축에 관한 최고 권위의 국제 단체다. 건축 분야의 세계적인 기업들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으며 매년 세계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콘퍼런스를 개최해 우수 건축물을 선정 발표한다.

올해 어워즈는 ‘2019 Tall + Urban Innovation’를 주제로 지난 8일부터 3일 간 중국 심천에서 열렸다. 높이와 기술, 디자인, 창의, 도시환경 등 건축학적 기준에 따른 20여개 부문으로 나누어 선정한다. 

아모레퍼시픽 본사는 ‘100-199미터 높이 고층 건물 부문’과 ‘공간 인테리어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어 ‘기계전기설비 부문’에서 우수상을 받는 등 출전한 3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100-199미터 높이 고층 건물 부문’의 대상은 출품작 수가 가장 많은 데다 관심도가 가장 높다.

세계초고층도시건축학회 관계자는 “건축물만으로도 자연‧도시‧사람과 소통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등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작품”이라며 “필요 이상의 높이나 유행을 타는 디자인보다 건축물 자체의 가치와 수준에 집중했다는 점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아모레퍼시픽 본사는 2017년 10월 준공된 건물이다. 지하 7층에 지상 22층, 연 면적 약 57,150평 규모로 7000여명이 근무 증이다. 

영국의 세계적인 건축가인  데이비드 치퍼필드가 설계를 맡았으며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를 개방해 임직원과 지역 주민, 지역 사회가 함께 소통하고 교류가 가능하다. 

가장 큰 특징은 건물 내 세 개의 정원과 루프가든을 마련한 점이다. 5층과 11층, 17층에 5~6개 층을 비워낸 이후 건물 속 정원을 만들어 직원들이 어디에서 근무해도 자연과 호흡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 본사 건물은 2018년 한국건축문화대상 대통령상 및 국토교통부장관상, 2018년 한국건축가협회상 건축가협회장상, 2018년 대한민국조경문화대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등을 수상하며 국내에서도 건축적인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인정받았다.


김주경 기자 ksy055@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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