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김주경 기자 = GC녹십자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바이오코리아 2019’에서 목암생명과학연구소와 공동 개발중인 면역항암제 ‘MG1124’ 전 임상(동물실험) 결과를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바이오코리아 2019’는 충청북도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최하며 제약사‧정부기관‧연구기관 등이 참가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 바이오산업 전시회다. 비즈니스 파트너링과 함께 최신 기술의 개발 동향과 연구 성과 등을 공유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GC녹십자가 이번에 발표하는 면역항암제 ‘MG1124’는 폐암 치료에 효과적인 면역항암제다.
면역세포 활성을 방해하는 단백질 ‘CEACAM1’을 억제해 항암 작용을 하도록 만들어졌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CEACAM1’를 타깃으로 개발 중인 면역항암제는 ‘MG1124’가 유일하다.
GC녹십자에 따르면 동물 실험 결과 ‘MG1124’ 투여군에서 대조군 대비 종양 억제율이 높은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기존 면역항암제와의 함께 투여했을 때 시너지 효과도 발생해 병용 투여 약물로서의 가능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허민규 목암생명과학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이날 발표에서 “이번 연구는 효과에 한계가 있는 기존 면역항암제에 내성을 나타내는 환자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김주경 기자 ksy055@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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