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지난달 주택 매매거래량이 통계가 작성된 지난 2006년 이후 가장 적은 수치를 나타냈다.
1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3월 주택 매매거래량은 5만1357건으로 전년 동월(9만2795건) 대비 44.7% 줄었다. 최근 5년 평균(8만9951건)보다는 42.9% 감소했다. 다만 전월(4만3444건)보다는 18.2% 증가했다.
3월 거래량 기준으로 ▲2015년 약 11만2000건 ▲2016년 약 7만8000건 ▲2017년 약 7만7000여건 ▲2018년 약 9만3000건에 이어 5년 연속 거래가 줄고 있다. 특히 2006년 통계가 작성된 이후 가장 낮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거래량은 2만2375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58.7% 감소했고 지방은 2만8982건으로 25.0% 줄었다.
이와 함께 3월 누계 주택 매매거래량(14만5087건)은 전년 동기(23만2838건) 대비 37.7% 쪼그라들었다. 5년 평균 거래량(22만6000건) 역시 35.8% 감소했다.
3월 누계 거래량도 둔화세를 나타냈다. ▲2015년 약 27만건 ▲2016년 약 19만9000건 ▲2017년 약 19만9000건 ▲2018년 약 23만3000건으로 뒷걸음쳤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 거래량은 6만3248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1% 줄었고 지방은 8만1839건으로 18.8% 감소했다.
한편 2019년 3월 기준 전월세 거래량은 17만7238건으로 전년 동월(17만8224건) 대비 0.6% 감소했으나 5년 평균(16만7898건) 거래량은 5.6% 증가했다. 다만 전월(18만7140건) 대비로는 5.3% 감소한 수준이었다.
3월 누계 전월세 거래량은 53만3159건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49만2224건) 및 5년 평균(45만1967건) 대비 각각 8.3%, 18.0% 증가한 수치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