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부동산] 3월 전문건설업 경기실사지수 대폭 개선, 수주액 8조5000억…전월比 58%↑
[이지 부동산] 3월 전문건설업 경기실사지수 대폭 개선, 수주액 8조5000억…전월比 58%↑
  • 정재훈 기자
  • 승인 2019.04.19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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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3월 전문건설업 경기실시지수(BSI)가 전월보다 크게 개선된 77.4로 나타났다. 상승세는 이달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19일 대한건설정책연구원에 따르면 3월 전문건설업 경기실사지수는 77.4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의 53.8보다 크게 개선된 것. 수도권은 63.2에서 68.6으로 소폭 개선되는데 그쳤지만 지방은 51.1에서 79.7로 크게 뛰었다.

실제 3월 전문공사 전체 수주 규모는 8조4860억원으로 추정됐다. 이는 전월보다 58%, 전년 동기보다 15%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말 집중적으로 늘어난 종합건설업 수주가 전문건설 공사 수주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업종간의 편차는 여전히 있었다.

사진=대한건설정책연구원
사진=대한건설정책연구원

4월에도 현재 분위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에 따르면 4월 전문건설업 경기실사지수는 84.5로 예상됐다.

일각에서는 부동산규제와 미분양주택의 증가 등의 불안요인을 지적하지만 부동산 시장의 지역별 편차와 정부의 추경계획 등을 감안하면 당장의 위험요인은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정부의 청약시장 규제로 수도권에서 1분기에 분양된 사업장 21곳 중 12곳이 2순위 마감에 실패하는 등 영향을 받고 있지만 주요 지역의 재개발·재건축, 리모델링 사업지에선 여전히 건설사들이 치열한 수주 경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또 서울시 역시 오는 2020년까지 주택 8만호를 공급할 계획이어서 전문건설 수주 전망이 어둡지 않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4월말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정부의 추경안은 7조원 규모 이하로 2022년까지 생활 SOC에 투입되는 예산 규모는 48조원 정도로 관측된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최근 예비타당성제도 개편과 생활 SOC 규모 확정 등 건설산업에 긍정적인 요인이 지속되고 있다”며 “다만 이들은 장기적으로 업황에 반영된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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