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직장인이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등 5월 각종 공휴일·기념일에 사용할 예상경비는 평균 54만원으로 집계됐다.
잡코리아가 남녀직장인 730명을 대상으로 ‘5월 개인휴가 계획과 예상경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설문에 따르면 5월 공휴일·기념일을 맞아 직장인들이 예상하는 경비는 평균 54만원으로 지난해 동일조사 결과(평균 56만원) 대비 3.7% 줄었다.
기혼직장인은 평균 68만원, 미혼직장인은 평균 48만원으로 차이가 있었다. 이는 지난해 동일조사 결과 기혼직장인(평균 71만원->68만원)은 -4.5% 줄어든 수준이고 미혼직장인은(평균 40만원->48만원) 19.8% 증가한 수준이다.
공휴일 별로 예상하는 경비는 ▲어버이날 평균 27만원 ▲어린이날 평균 13만원 ▲스승의 날 평균 5만원 ▲부부(성년)의 날 평균 9만원 등이다.
공휴일·기념일에 이어 개인휴가를 사용하겠다는 직장인도 많지 않았다.
공휴일·기념일에 이어 개인휴가를 사용할 계획인 직장인은 21.4%로 5명중 1명 정도에 그쳤다. 이들이 계획하는 휴가일은 3일이 34.0%로 가장 많았고 이어 7일(33.3%), 2일(25.0%), 8일(25.0%) 순으로 많았다.
공휴일·기념일에는 ‘하루 나들이’를 계획하는 직장인이 47.8%(복수선택 응답률)로 가장 많았다. ‘집에서 휴식’이 30.1%로 뒤를 이었다.
특히 기혼직장인 중에는 ‘하루 나들이’ 계획이 56.5%(응답률)로 과반수이상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집에서 휴식(24.8%) ▲국내여행(18.3%) 순이었다. 미혼직장인 중에도 ‘하루 나들이’가 43.4%로 가장 많았고 이어 ‘집에서 휴식(32.9%)’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한편 아직 5월 공휴일·기념일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는 ‘계획 없다’고 답한 직장인도 전체 응답자 중 28.2%로 적지 않았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