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조소현 기자 = 국토교통부가 국가철도 역사, 터널 등에서의 미세먼지 저감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전담조직을 확대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3월 미세먼지로 인한 비상저감조치가 14일 이상 발령되는 등 불안과 걱정이 큰 가운데 철도는 많은 국민들이 이용하는 시설인 만큼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국토부는 이날부터 국가철도 미세먼지 저감 전담조직을 확대 개편해 첫 번째 회의를 시작한다. 매월 정기적인 논의를 통해 올해 하반기까지 ‘국가철도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가철도 지하역사와 터널구간 내의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저감방안 ▲철도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감소대책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한다. 또 철도에서 미세먼지에 가장 취약한 터널구간의 미세먼지를 저감하기 위해 ‘터널 미세먼지 제거차량’의 성과를 공유하고 현장시연 행사도 진행한다.
고용석 국토부 철도안전정책관은 “많은 국민들이 이용하는 철도는 안전확보와 더불어 공기질 개선 등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앞으로 전담조직 회의를 정례적으로 개최해 환경부, 전문가 및 관계기관 의견을 수렴해 국가철도에 대한 실효성 있는 미세먼지 대첵을 수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소현 기자 jo@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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