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올 1분기에만 135개사가 혁신도시로 입주하면서 혁신도시 입주 기업이 꾸준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혁신도시 내 입주기업은 총 828개사로 올해 1분기에만 135개사가 새로 입주하는 등 지난해 2월 ‘혁신도시 시즌2’ 및 2018년 8월 ‘혁신도시 기업입주 활성화 방안’ 발표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혁신도시별 1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경남 48, 광주·전남 32, 부산 22, 대구 20개소로 상대적으로 많이 입주했다. 서울·경기 등 수도권 지역 9개사가 이전했다. 이는 지식산업센터 등의 준공에 따른 입주 증가로 풀이된다.
입주 기업 업종별 현황을 살펴보면 총 828개사 중 ▲지식산업 208개사 ▲의료기기 123개사 ▲영상게임 115개사 ▲전기분야 94개사 ▲대학연구소 27개사 ▲금융보험 25개사 등 입주 기업의 업종도 다양하다.
클러스터 용지분양은 197만㎡로 계획(312만4000㎡) 대비 63% 수준이며 입주는 68만9000㎡로 분양(197만㎡) 대비 35%에 달했다. 혁신도시별로는 광주·전남 3000㎡, 대구 2000㎡ 증가했다.
박진열 국토교통부 혁신도시산업과 과장은 “혁신도시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新지역성장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혁신기업과 창업활동을 지원할 체계적인 시스템(산학연 거버넌스) 구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혁신도시가 지역성장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업유치 등 혁신도시 육성 전반을 컨트롤하는 구심점 조직으로 발전재단을 설립하고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기업들의 창업 활성화를 위한 투자유치 활동 강화에도 더욱 힘쓸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