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삼성전자가 화면 불량 이슈가 제기된 ‘갤럭시폴드’의 출시를 연기한다고 23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자사 뉴스룸을 통해 “일부 제품 관련 이슈가 발견됐다”며 “이에 대한 테스트 결과,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갤럭시폴드 출시를 잠정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갤럭시폴드가 연기됨에 따라 지역별 출시 일정이 순차적으로 짧게는 수 주, 길게는 1개월~2개월가량 밀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화면 불량 이슈는 미국 힌지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문제가 발생한 샘플 조사 결과, 상·하단 디스플레이의 충격과 이물질에 의한 손상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공식 출시 전 리뷰용 제품을 지급받은 미국 언론들은 사용한 지 이틀 만에 디스플레이에 문제가 생겼다고 보도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회수한 제품을 검사해보니 접히는 부분의 상·하단 디스플레이 노출부 충격과 이물질에 의한 디스플레이 손상이 발견됐다”며 “원인을 철저히 조사해 디스플레이 손상 방지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한편 새로운 카테고리인 갤럭시폴드의 사용방법에 대해 고객들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혁신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며 고객과 파트너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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