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아시아나항공은 채권단이 마련한 1조6000억원의 자금지원 방안의 이행에 필요한 이사회 승인 절차를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오전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아시아나항공에 영구채 매입 5000억원, 신용한도 8000억원 등 총 1조6000억원을 투입해 자본을 확충하고 유동성 문제를 해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채권단의 신속한 자금지원 결정으로 시장의 신뢰를 조기에 회복할 수 있게 됐다.
이에 아시아나항공은 현재 추진 중인 노선 구조개선을 통해 올해 인천발 비수익노선(하바로프스크, 사할린, 시카고)에 대해 운휴를 시행하게 된다. 또 2020년 이후의 노선 구조개선 계획은 매각주간사 및 채권단과의 협조를 통해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이번 채권단의 자금지원이 아시아나항공의 안정적 경영환경 구축을 위한 결정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항공안전과 국민편익을 책임지는 국적항공사로서의 소임에 더욱 충실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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