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대만서 해외결제 서비스 개시…"환전 없이 하나머니로 결제 가능"
하나금융, 대만서 해외결제 서비스 개시…"환전 없이 하나머니로 결제 가능"
  • 문룡식 기자
  • 승인 2019.04.24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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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왼쪽 세번째) 하나금융그룹 회장과 우동량(왼쪽 네번째) 타이신금융그룹 회장 등 관계자들이 지난 23일 대만 타이신금융그룹 사옥에서 '하나멤버스 대만결제 시범서비스' 론칭 행사를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김정태(왼쪽 세번째) 하나금융그룹 회장과 우동량(왼쪽 네번째) 타이신금융그룹 회장 등 관계자들이 지난 23일 대만 타이신금융그룹 사옥에서 '하나멤버스 대만결제 시범서비스' 론칭 행사를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하나금융그룹은 국내 최초로 대만에서 전자지급수단 해외결제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통해 하나금융의 통합멤버십 플랫폼인 ‘하나멤버스’에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 가능한 '하나머니’로 대만 내 주요 가맹점에서 결제할 수 있는 시범 서비스를 오픈한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하나멤버스를 이용하는 KEB하나은행과 하나카드 이용자는 대만 방문 시에 별도로 환전을 하지 않아도 대만 에버리치(Everrich) 면세점과 자판기 및 전통시장인 야시장 내 가맹점 등에서 ‘하나머니’ 결제할 수 있게 됐다. 1회 600달러까지 가능하다.

또 앞으로 순차적으로 대만 편의점인 패밀리마트, 대형 할인마트인 알티(RT) 마트, 백화점 체인 신광미츠코시 백화점, 택시 조합인 대만 대차대 등 주요 가맹점에서도 결제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글로벌과 디지털은 피할 수 없는 숙명"이라며 "하나멤버스 대만결제 서비스는 하나금융그룹이 수 년간 준비해 온 글로벌 핀테크 사업인 글로벌 로열티 네트워크(GLN)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고 밝혔다.

그는 ”하나금융그룹은 GLN 사업을 통해 국내 최초로 한국 주도의 글로벌 페이먼트 허브(Global Payment Hub)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하나금융은 이번 하나멤버스 대만 결제 시범서비스 오픈을 시작으로 태국, 일본, 베트남 등으로 GLN 사업을 본격적으로 해외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 해외 손님도 GLN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글로벌 간 서비스(Global to Global)를 실시할 계획이다.

예컨대, 일본의 GLN 손님이 대만의 가맹점에서 일본 어플리케이션(앱)으로 모바일 결제가 가능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한준성 KEB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 부행장은 “이같은 글로벌 비즈니스를 통해 하나금융그룹 뿐만 아니라 국내 핀테크 기업들도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하나멤버스 대만결제 시범서비스 개시와 GLN 사업의 시작을 기념해 오는 7월말까지 대만을 여행하는 하나멤버스 손님이 현지에서 하나머니로 결제하면 20~30% 리워드(최대 3만원 한도)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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