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부동산] 전국 땅값 상승률 0.88%, 전년比 0.11% 하락…9.13대책 이후 안정세
[이지 부동산] 전국 땅값 상승률 0.88%, 전년比 0.11% 하락…9.13대책 이후 안정세
  • 정재훈 기자
  • 승인 2019.04.25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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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토교통부
사진=국토교통부

[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국토교통부는 올해 1분기 전국 지가가 0.88% 상승해 전년 동기 대비 0.11%포인트 하락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9.13대책 이후 시장 안정세가 지속되면서 전년도 3분기 이후 상승폭 둔화 추세다(2018년 3분기 1.26%→2018년 4분기 1.22%→2019년 1분기 0.88%).

시도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은 0.99% 상승했으나 전년 같은 기간 1.02%보다 소폭 감소했다. 지방은 전년 동기 0.93%에서 0.69%로 오름폭이 둔화됐다.

수도권에서는 서울이 1.00% 상승률을 기록했고 경기(0.99%)와 인천(0.97%)이 전국 평균 상승률을 웃돌았다. 지방은 광주가 1.28% 올라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이밖에 세종(1.18%), 대구(1.08%), 전남(1.04%), 부산(1.00%) 등 5개 시·도는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시·군·구별로는 SK하이닉스 반도체 단지 조성 및 3기 신도시 지정, 주택 정비사업 등 개발사업 및 교통망 개선 기대감이 있는 호재 지역을 중심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경기 용인 처인구가 1.85% 뛰었고 경기 하남시(1.65%)와 전남 나주시(1.60%), 광주 동구(1.53%), 광주 서구(1.46%) 순으로 높은 변동률을 나타냈다.

반면 지역 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울산 동구(-0.51%), 경남 거제시(-0.47%), 창원 진해구(-0.44%), 의창구(-0.36%), 성산구(-0.31%) 등은 하락했다.

한편 올 1분기 전체 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은 약 67만3000필지(474.8㎢)로 지난해 4분기(77만4000필지) 대비 13.1%, 전년 동기(87만 필지) 대비 22.7% 줄었다. 거래량은 부동산 경기 둔화 및 거래 심리 위축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매(-24.5%) △분양권(-29.3%) 감소가 두드러졌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약 26만5000필지(441.0㎢)로 전분기 대비 4.7%, 전년 동기 대비 5.8% 감소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9.13대책 이후 시장안정, 거래심리위축 등으로 지가변동률 상승폭 둔화 및 토지 거래량이 감소 추세다”며 “앞으로도 공공주택지구 등 국가 사업 등이 시행되는 지역의 지가 변동률 및 토지 거래량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토지시장 안정을 위한 다각적인 정책을 검토·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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