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네이버는 지난 1분기 매출 1조5109억원, 영업이익 2062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대비 19.7% 감소했다. 당기순이익도 43% 급감한 876억원에 그쳤다.
네이버에 따르면 영업이익 감소의 주요 원인은 LINE 및 기타플랫폼 적자 확대다. 실제 LINE 및 기타플랫폼 영업적자 규모는 지난해 3분기 541억원, 4분기 954억원, 올해 1분기 1025억원을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 영업수익과 비중은 ▲비즈니스플랫폼 6693억원(44%) ▲LINE 및 기타플랫폼 5651억원(37%) ▲광고 1422억원(9%) ▲IT플랫폼 992억원(7%) ▲콘텐츠서비스 350억원(3%) 순이었다.
비즈니스플랫폼은 검색형 상품과 쇼핑검색광고의 확대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12.9%, 전 분기 대비 1.6% 증가한 6693억원을 기록했다. LINE 및 기타플랫폼은 광고 및 전략 사업 성장에 따라 같은 기간 대비 17.4% 증가, 전분기와 유사한 5651억원을 기록했다.
광고는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했으나 비수기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8.3% 감소한 1422억원을 기록했다. IT플랫폼은 네이버페이, 클라우드 및 라인웍스의 지속적인 성장에 따라 같은 기간 대비 36.9% 증가했으나, 전 분기 대비로는 6.0% 감소한 992억원을 기록했다. 콘텐츠서비스는 웹툰의 수익화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18.5%, 전 분기 대비 9.6% 증가한 350억원을 기록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기존 역량을 강화하고 국내 및 글로벌 신규 사업 영역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새로운 도전을 지속하는 한편 잠재력이 큰 서비스들이 더 큰 성장을 이뤄낼 수 있도록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