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김봄내 기자]설을 앞두고 정부가 비축하고 있던 명태 3527톤과 갈치 127톤이 30∼40% 이상 인하된 가격으로 공급한다.

 

농림수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19일 명태와 갈치를 도매시장 상장시세 보다 20% 낮은 가격으로 소비시장에 직접 공급하고 도매시장 상장 수수료와 중도매인의 마진을 없애 판매권장가격을 정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정부비축수산물은 도매시장에 상장되어 중도매인을 통해 소매점에 공급되었으나 이번에는 수협 바다마트 17개점, 농협 하나로마트 35개점과 지역별 주요 전통시장을 통해 2월1일까지 직판한다.

 

이에 따라 명태는 7통 한 마리 당 1400원 이하로 판매될 전망이다. 시중가가 2750원인 점을 감안하면 50% 가까이 할인되는 셈이다.

 

갈치는 약 30% 인하된 가격으로 판매되는데 마리당 65㎝ 이상의 대품의 경우 시중가 약 10000원에 판매되던 물건이 7000원 이하의 가격으로 판매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매년 9월부터 시작했던 수산물 비축을 금년에는 대폭 앞당겨 2월부터 시작하는 등 수산물 가격안정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봄내 kbn@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