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이하 한화갤러리아)가 3년 만에 면세점 사업 철수를 결정했다.
한화갤러리아는 지난 29일 의사회 의결을 통해 ‘갤러리아면세점 63’ 영업종료를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한화갤러리아는 지난해 2월 제주국제공항 면세점 사업을 접은 지 1년 2개월여 만에 ‘갤러리아면세점 63’까지 철수하면서 면세점사업에서 완전히 손을 떼게 됐다.
한화갤러리아는 관체청에 시내면세점 특허를 반납하고 오는 9월 30일까지 영업정지 수순을 밝을 전망이다.
‘갤러리아면세점 63’은 2016년 7월 개장 이후 매년 적자를 거듭, 지난 3년간 누적 영업손실이 1000억원을 넘어섰다. 면세점 업계의 출혈 경쟁과 중국발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보복이 장기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익명을 원한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면세점 사업을 지속하더라도 이익 구조 전환이 어려운 상황을 감안해 내린 결정”이라며 “백화점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성장 동력에 확보에 매진 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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