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KEB하나은행은 ‘KEB하나 지식재산권(IP) 담보대출’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대출은 지식재산 활성화를 위해 중소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지식재산권을 기술 가치 평가기관의 전문적인 평가를 통해 가치를 평가 후 담보 취득 및 대출을 지원하는 상품이다. 담보력이 부족하거나 신용도가 낮은 기업이라 하더라도 지식재산권을 바탕으로 자금을 공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기술력과 아이디어는 있지만 사업화 자금이 부족한 창업·벤처기업의 경우 별도의 수수료 없이 기술 가치를 외부 평가기관에 의해 객관적으로 평가받는다. 이를 바탕으로 가치평가금액 범위 내에서 대출이 가능하다. 대출기간 및 상환조건은 기업의 특성에 따라 맞춤형으로 제공된다.
KEB하나은행은 향후 지식재산권 담보대출 회수기관에 대한 출연과, 은행내 기술 전문인력 확충을 통한 자체 지식재산권 평가팀 운영 등 무형자산의 실질적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 지식재산권과 기계·설비 등 기업의 유무형 자산이 편리하게 담보로 활용될 수 있도록 여신 시스템을 개편하는 등 혁신금융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KEB하나은행은 혁신성장기업의 육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난 17일 ‘2019 지식재산금융 포럼’에 금융부분 위원으로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금융위원회, 특허청,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과 함께 ‘지식재산 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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