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LG전자, 1Q 영업이익 9006억…휴대폰 사업 부진 영향, 수익성 악화
[실적] LG전자, 1Q 영업이익 9006억…휴대폰 사업 부진 영향, 수익성 악화
  • 이민섭 기자
  • 승인 2019.04.30 16:1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LG전자가 올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4조9151억원, 영업이익 9006억원, 당기순이익 5780억원을 달성했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액과 영업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 18.7%, 당기순이익은 20.8% 감소했다. 이에 영업이익률 역시 6.0%로 1.3%포인트 하락했다.

사업 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가전사업을 담당하는 H&A 사업본부는 국내 시장에서 건조기와 스타일러, 공기청정기의 판매가 늘었다. 또 유럽과 아시아 지역의 판매 호조로 매출액 5조4659억원, 영업이익 7276억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TV사업을 담당하는 HE 사업본부는 매출액 4조237억원으로 스포츠 이벤트 효과를 누렸던 같은 기간 대비 2.9% 줄었다, 영업이익은 중남미 등 신흥시장의 환율 약화로 3465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올레드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의 영향으로 8.6%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휴대폰사업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침체로 매출액 1조5104억원, 영업손실 2035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지속적인 사업구조 개선으로 영업손실 규모는 전 분기 대비 36.1% 줄었다.

VS사업본부는 매출액 1조3470억원, 영업손실 15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의 판매는 증가했으나, 태양광 모듈의 판매가 줄었다. 영업손실은 미국의 세이프가드, 주요 시장의 판매 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LG전자는 2분기 국내 생활가전 시장의 경우 건조기와 공기청정기, 스타일러, 무선청소기 등의 가전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해외시장은 환율 및 무역분쟁의 영향으로 시장 변동성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H&A사업본부는 국내 프리미엄 가전시장에서 성장세를 유지하고, ▲매출 확대 ▲원가구조 개선 등을 통해 전년 동기 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할 계획이다.

또한 전체 TV시장 수요는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올레드TV ▲울트라HD TV 등 프리미엄 TV는 매출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HE사업본부는 올레드TV와 나노셀TV, 초대형TV 등 프리미엄제품의 판매를 확대하고 효율적인 마케팅 비용 집행을 통해 수익구조의 안정화를 유지할 방침이다.

스마트폰 시장은 북비와 한국을 중심으로 5G 시장이 열리고 신모델의 출시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수요 정체가 이어지면서 프리미엄 시장의 경쟁 심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MC사업본부는 2분기 5G 스마트폰 ‘LG V50 ThinQ’를 출시해 매출 증가의 모멘텀을 마련하고 손익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글로벌 자동차 산업은 북미와 중국을 중심으로 완만한 수요 회복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다. VS사업본부는 대외 환경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안정적인 제품 공급에 집중하고 효율적인 자원관리와 원가절감을 통해 선제적으로 수익성을 관리할 계획이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2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임흥열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