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코스피가 30일 기관의 매도에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216.43) 대비 12.84포인트(0.58%) 내린 2203.59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59억원, 184억원 순매수했다. 그러나 기관이 462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3.78%)과 운수창고(1.2%), 서비스업(0.35%), 유통업(0.27%)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은행(-1.71%)이 가장 크게 떨어졌고 증권(-1.58%)과 화학(-1.3%), 전기가스업 (-1.1%), 의약품(-1.03%), 철강금속(-1.00%) 등도 마이너스 1%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LG생활건강(0.35%)만 올랐고 모두 내렸다.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300원(-0.65%) 내린 4만585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1.25%)와 현대차(-0.36%), 셀트리온(-1.85%), LG화학(-1.10%), 현대모비스(-0.85%), 삼성바이오로직스(-2.16%), 포스코(-0.78%), 신한지주(-1.01%) 등도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은는 전 거래일(750.60) 대비 4.13포인트(0.55%) 오른 754.73에 종료했다.
코스닥에서 기관은 홀로 312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94억원, 86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는 대부분 올랐다.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1.1%)와 메디톡스(-3.12%), 셀트리온제약(-0.67%)만 내렸고 CJ ENM(1.72%)과 신라젠(1.87%), 헬릭스미스(0.74%), 포스코케미칼(3.06%), 에이치엘비(0.24%), 스튜디오드래곤(1.77%), 펄어비스(2.59%) 등은 올랐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58.5원) 대비 9.7원 오른 1168.2원에 마감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