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김주경 기자 = GC녹십자는 올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2868억원, 영업이익 14억원, 당기순이익 53억원을 달성했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소폭 감소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대비 90.5%, 71.4% 급감했다.
수두백신 수출 물량이 감소하면서 매출 원가가 일시적으로 상승한 데다 연구개발비도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악화됐다는 설명이다.
해외 매출 부문도 백신 수출 저조로 감소세를 나타내며 실적이 주춤했다. 다만 혈액제제와 전문의약품은 수출이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8.6%, 83.9% 급증했다.
계열사의 경우 GC녹십자엠에스는 1분기 222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16.3%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적자 폭이 줄면서 소폭 개선됐다.
GC녹십자랩셀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123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연구개발비는 67% 늘었다. 검체검진서비스 사업 성장 영향이라는 설명이다.
GC녹십자 관계자는 “1분기 실적은 원가 상승 등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으로 전체 실적에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난 25일 남반구 의약품 입찰에서 대규모 독감백신 수주를 성사시킨 만큼 2분기에는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김주경 기자 ksy055@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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