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보고서] “소비자 요구에 응답하라!” 유통업계, 최신 소비트렌드 반영한 제품 봇물
[이지 보고서] “소비자 요구에 응답하라!” 유통업계, 최신 소비트렌드 반영한 제품 봇물
  • 김보람 기자
  • 승인 2019.05.02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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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시계방향, 코카콜라사 ‘스프라이트’, ‘스프라이트 시원한 배향’, ‘씨그램’, 삼양식품 ‘핵불닭볶음면’, ‘쫄볶이 불닭볶음면’, ‘까르보 불닭볶음면’, ‘짜장 불닭볶음면’, 빙그레 ‘리치피치맛우유’, 농심 ‘신라면건면’, 배스킨라빈스 ‘박카스향소르베’, 동아제약 ‘박카스맛젤리’, 오리온 ‘치킨팝’, 롯데제과 ‘꼬깔콘’, 하겐다즈 ‘피넛버터크런치’, 롯데제과 ‘젤리셔스 구미 당기는 구미바’, 롯데푸드 ‘별난바 톡톡’, 오리온 ‘마켓오 다쿠아즈’ 사진= 각 사
왼쪽부터 시계방향, 코카콜라사 ‘스프라이트’, ‘스프라이트 시원한 배향’, ‘씨그램’, 삼양식품 ‘핵불닭볶음면’, ‘쫄볶이 불닭볶음면’, ‘까르보 불닭볶음면’, ‘짜장 불닭볶음면’, 빙그레 ‘리치피치맛우유’, 농심 ‘신라면건면’, 배스킨라빈스 ‘박카스향소르베’, 동아제약 ‘박카스맛젤리’, 오리온 ‘치킨팝’, 롯데제과 ‘꼬깔콘’, 하겐다즈 ‘피넛버터크런치’, 롯데제과 ‘젤리셔스 구미 당기는 구미바’, 롯데푸드 ‘별난바 톡톡’, 오리온 ‘마켓오 다쿠아즈’ 사진= 각 사

[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유통업계가 소비자 요구를 제품에 적극 반영하며 긍정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쌓아가고 있다.

친환경 제품을 선호하는 가치 소비, 나의 만족과 즐거움을 최우선으로 하는 소비 등 달라진 소비 행태에 따른 다양한 소비자 니즈를 제품에 녹여내고 있는 것.

재활용에 용이한 소재로 패키지를 변경하거나 제품의 맛과 구성을 다양화한 신메뉴를 출시하고 단종된 제품을 재출시 하는 등 방법도 다양하다.

C(Change). S(Segmentation). R(Re-boost) 키워드에 따라 유통업계 전략을 살펴봤다.

Change

재활용이 쉬운 제품을 구매하는 등 친환경 소비를 실천하는 소비자가 늘어남에 따라 식음료 업계에서는 대대적인 패키지 변경을 감행했다.

코카콜라는 최근 친환경 정책에 발맞춰 스프라이트의 기존 초록색 페트병을 재활용에 용이한 무색 페트병으로 전면 교체했다.

출시 이후 줄곧 초록색 페트병을 유지해 왔으나 초록색 유색 페트병이 재활용에 어려운 재질인 점을 착안, 착한 소비를 실천하는 고객들의 변화된 소비 패턴을 반영해 단일 재질의 무색 페트병으로 리뉴얼했다.

스프라이트 투명 패키지는 500㎖, 1.5ℓ 페트에 우선 적용됐다. 순차적으로 300㎖, 1.25ℓ, 1.8ℓ 등 모든 용량에 적용할 예정이다. 앞으로 모든 패키지는 무색 페트병으로 교체된다.

이밖에도 코카콜라는 올해 새롭게 선보인 ‘스프라이트 시원한 배향’ 역시 무색 페트병으로 출시했으며 ‘씨그램’ 또한 무색 패키지를 적용하는 등 환경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Segmentation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끈 제품의 라인업을 다양화하고 기존과 다른 형태로 출시하는 등 제품 세분화 전략도 소비자 요구에 따른 것이다.

삼양식품은 소비자들의 다양한 입맛을 반영해 강한 매운맛의 ‘핵불닭볶음면’, 쫄면과 떡볶이를 넣은 ‘쫄볶이 불닭볶음면’, 까르보나라 소스를 가미한 ‘까르보 불닭볶음면’과 ‘짜장 불닭볶음면’, ‘치즈 불닭볶음면’ 등 ‘불닭볶음면’ 파생상품을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빙그레는 ‘세상에 없던 우유 시리즈’를 출시했다. 지난해 ‘오디맛우유’, ‘귤맛우유’를 출시했고 올해 세 번째 시리즈인 ‘리치피치맛우유’를 선보였다.

스테디셀러 제품의 맛은 유지하고 기존과 다른 형태로 출시한 제품 역시 소비자들에게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농심은 신라면 고유의 맛은 살리면서 튀지기 않은 건면을 사용해 칼로리를 줄인 ‘신라면건면’을 출시했다.

더불어 동아제약 ‘박카스’는 음료 형태의 기존 제품에서 배스킨라빈스와 협업을 통해 출시한 아이스크림 ‘박카스향소르베’, ‘박카스 젤리’ 등 젊은층을 공략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Re-boost

추억의 맛을 그리워하는 소비자 요구 반영해 단종된 제품을 재소환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먼저 오리온 ‘치킨팝’은 소비자들의 요청에 따라 본래 맛과 모양은 그대로 유지하고 용량은 10% 늘려 3년 만에 선보였다. ‘마켓오 다쿠아즈’ 역시 지속적인 고객 요구에 힘입어 생산 중단 후 5년 만에 맛과 식감을 업그레이드해 새롭게 선보이게 됐다.

롯데제과의 ‘꼬깔콘 달콤한 맛’ 역시 고객 니즈에 따라 단종되기 전의 패키지 디자인을 그대로 유지한 채 20년 만에 다시 출시했다. 또 1990년대 인기를 끌었던 ‘밍키의 군것질’이라는 아이스바에 대한 지속적인 고객 문의에 따라 아이스바 안에 젤리를 넣어 맛과 식감을 업그레이드 한 ‘젤리셔스 구미 당기는 구미바’로 새롭게 선보였다.

롯데푸드는 단종됐던 아이스크림 별난바를 다시 맛보고 싶어 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탄산 캔디를 적용한 새로운 맛의 ‘별난바 톡톡’으로 과거의 맛과 재미를 구현했다.

하겐다즈는 지난해 한정판으로 출시돼 SNS를 중심으로 화제를 모았던 ‘피넛버터 크런치’ 아이스크림을 상시 판매 제품으로 선보이고 있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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