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아시아나항공이 지난 30일 무급 휴직제에 이어 희망퇴직을 통해 경영 정상화에 나섰다.
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14일까지 국내에서 근무하는 일반·영업·공항서비스 직군 중 15년 이상 근속자를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기로 했다. 이후 인사팀 심사를 거쳐 희망 퇴직 여부를 최종 확정한다. 퇴직 일자는 6월 30일이다.
아시아나항공은 희망퇴직 대상자에게 24개월 치 월급과 퇴직 후 4년 이내 최대 2년간 자녀 학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희망퇴직자 가운데 전직과 창업을 원하는 사람에게는 외부 전문 기관의 컨설팅도 제공할 계획이다.
앞서 아시아나항공은 지난달 30일 조종사와 정비사, 케빈 승무원을 제외한 일반직 직원을 대상으로 최소 15일부터 최대 3년까지 무급휴직을 신청받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경영 정상화의 일환으로 지난 2016년부터 매년 희망퇴직 접수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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