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블루보틀코리아가 3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1호점을 열고, 영업을 시작했다.
오픈 전부터 수백 명의 사람이 매장 앞에서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며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리고 있다.
블루보틀커피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아시아진출은 한국이 두 번째다. 현재 미국 57점, 일본 11점이 운영 중이다.
블루보틀은 불편한 프리미엄 커피전문점이다. 와이파이도 안되고 콘센트도 없으며 매장 넓이 대비 좌석 수도 적다. 오롯이 커피맛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 전략이다. 블루보틀은 손님이 주문을 하면 로스팅한지 48시간이 지나지 않은 원두를 저울에 달고 핸드드립 방식으로 커피를 내리는 ‘슬로우 커피’가 특징이다.
메뉴도 간소하다. 가격은 미국과 일본에 비해 비싸다.
블루보틀 대표 메뉴인 ‘뉴올리언스’는 미국에서는 4.35 달러(한화 5046원) 일본에서 540엔(한화 5616원)에 판매되고 있다. 한국에서는 5800원으로 가격이 책정됐다. 카페라테도 미국 4.35 달러(5046원), 일본 561엔(5834원) 보다 비싼 6100원으로 책정됐다.
한편 블루보틀코리아는 성수점에 이어 상반기 내에 2호점(삼청동)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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