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Car] 국내 완성차업계, 4월 판매 66만1941대…전년比 6.1%↓
[이지 Car] 국내 완성차업계, 4월 판매 66만1941대…전년比 6.1%↓
  • 이민섭 기자
  • 승인 2019.05.03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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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국내 완성차 업체 5곳(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지엠,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의 4월 판매량이 해외 실적 감소 영향으로 전년 대비 줄었다.

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한국지엠·르노삼성·쌍용자동차 등은 지난달 내수시장에서 13만6296대, 해외시장에서 52만5645대 등 총 66만1941대를 판매했다. 내수시장은 전년 동월 대비 1.6% 늘었으며, 해외시장은 같은 기간 7.9% 줄었다. 이에 전체 판매량은 6.1% 감소했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현대자동차는 4월 한 달간 내수 7만1413대, 수출 29만7512대 등 총 6만8925대를 팔았다. 내수는 전년 동월 대비 12.0% 늘었으나 수출은 9.3% 줄었다.

현대차에 따르면 중국과 아프리카 등의 판매 둔화의 영향을 받았다.

차종별로는 내수시장에서 세단이 2만6015대 팔렸다. 특히 그렌저(하이브리드 모델 3186대 포함)가 1만135대 팔리며 내수 시장을 이끌었다. 이어 ▲쏘나타 8836대 ▲아반데 5774대 순이다.

SUV차량은 싼타페가 6759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또 팰리세이드가 6583대, 코다 4730대 등이 팔렸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와 대형 상용차는 각각 1만3805대, 2900대 판매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중국과 아프리카 등 신흥 시장에서의 판매 위축이 실적 악화의 주 원인”이라며 “미국에 투입되는 팰리세이드를 시작으로 각 시장별 상황과 고객 니즈에 맞는 신차를 적재적소에 투입해 판매 증가를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지난달 내수와 해외시장에서 각각 4만2000대, 18만5773대 등 총 22만7773대를 판매했다. 내수와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6%, 2.5% 감소했다.

차종별로는 카니발이 6110대로 지난해 4월부터 13개월 연속 월간 판매량 1위를 달성했다.

승용모델의 경우 모닝이 4085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이어 ▲K5 3712대 ▲K3 3626대 ▲K7 2632대 순으로 집계됐다. RV 차량은 ▲쏘렌토 4452대 ▲니로 2953대 ▲스포티지 2628대 가 팔렸다.

기아차는 향후 SUV차량 SP2를 비롯해 상품성을 개선한 모하비, K7 등 모델을 앞세워 반등을 노릴 계획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유럽을 중심으로 판매 호조를 보였으나 주국 등 일부 신흥시장에서의 판매 부진이 영향을 미쳤다”며 “권역별 책임경영 체제를 강화하고 공격적인 신차 출시, 신흥시장 본격 공략, 친환경차 글로벌 리더십 확보 등으로 글로벌 판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지엠은 내수 6433대, 수출 3만2809대 등 총 3만9242대로 집계됐다. 내수는 전년 동월 보다 19.6% 늘었으며, 수출은 같은 기간 1.2% 줄었다.

한국지엠에 따르면 스파크를 비롯해 ▲말리부 ▲트랙스 ▲볼트 EV 등 쉐보레의 주력 제품 라인업이 선전하며 내수 실적을 견인했다. 쉐보레 스파크와 말리부는 각각 2838대, 1151대가 판매됐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28.5%, 99.8%의 증가한 수치다.

특히 쉐보레 볼트 EV의 경우 전시장을 서울과 수도권을 비롯한 ▲대구 ▲제주 ▲대전 ▲광주 ▲경북 등 전국 150개 대리점으로 확대하고 올 상반기까지 전기차 전문 정비 기술력과 장비를 갖춘 전용 서비스센터를 100여개로 늘릴 계획이다.

르노삼성은 지난 4월 내수 6175대, 수출 7545대 등 총 1만3720대의 실적을 달성했다. 내수와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0.5%, 53.4% 줄어든 수치다.

르노삼성에 따르면 내수와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으나 LPG모델 일반 판매가 긍정적인 역할을 해 전월 대비 소폭 감소하는데 그쳤다.

SM6의 경우 전월 대비 4.8% 감소한 1713대가 판매됐다. 하지만 LPG 모델 판매는 전월 대비 106% 증가한 1090대를 기록했다. LPG 모델 비중이 63.6%로 전월(29.5%)보다 34.1%포인트 상승했다.

쌍용자동차는 내수 1만275대, 수출 2438대 등 총 1만2713대를 팔았다. 내수는 전년 동월 보다 26.5% 증가했으나 수출은 같은 기간 13.1% 감소했다.

쌍용차에 따르면 ▲렉스턴 스포츠 칸 ▲코란도 ▲티볼리가 내수 판매를 이끌었다. 특히 티볼리의 경우 올해들어 3967대를 판매하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수출의 경우 ▲렉스턴 스포츠 칸 ▲코란도 등 신차들이 글로벌 시장에 첫 선을 보이며 수출 라인업 개편이 진행돼 전년 동월 보다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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