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부동산] 서울 아파트 매매가 0.01%↓…지난해 11월 이후 최소 낙폭
[이지 부동산] 서울 아파트 매매가 0.01%↓…지난해 11월 이후 최소 낙폭
  • 정재훈 기자
  • 승인 2019.05.03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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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하락률을 나타냈다.

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1%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1월(16일 -0.01%) 하락세로 돌아선 이후 최소 낙폭이다.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 등 랜드마크 아파트들이 오름세로 돌아선 영향이다.

4월 아파트 매매거래량(2386건)도 연초(1월, 1864건)에 비해 다소 늘었다. 다만 역대 최저 수준의 거래량임을 감안할 때 시장이 본격 회복세에 접어들었다고 속단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의 매매가격은 전주와 동일하게 각각 0.04%, 0.01% 내렸다.

서울은 ▼서초(-0.05%) ▼관악(-0.04%) ▼성북(-0.04%) ▼양천(-0.04%) ▼구로(-0.01%)순으로 떨어졌다. 서초는 재건축 매수세가 끊기면서 잠원동 신반포2차가 5000만원 내렸다. 관악은 봉천동 두산이 1000만원 떨어졌다.

양천은 목동 신시가지3단지가 1000만원-2500만원, 신정동 신정이펜하우스1·2단지가 1000만원-5000만원 하락했다. 구로에서는 급매물 소진 후 거래 소강상태에 들어선 구로현대가 250만원-1000만원 뒷걸음쳤다.

반면 △송파(0.03%) △강북(0.02%) △강남(0.01%)은 상승했다. 송파는 진주·미성·크로바 이주 여파로 인근 전셋값이 들썩이면서 매매가격까지 오름세를 나타냈다. 대단지인 잠실동 주공5단지, 신천동 잠실파크리오가 지난주에 이어 500만원 올랐다.

강남은 개포동 주공1단지가 재건축 걸림돌이었던 이주 문제가 마무리되면서 일부 거래 가능한 매물이 1000만원-2500만원 상승했다.

사진=부동산114
그래프=부동산114

신도시는 ▼위례(-0.15%) ▼평촌(-0.12%) ▼광교(-0.10%) ▼산본(-0.05%) ▼분당(-0.02%)순으로 떨어졌다. 위례는 평촌더샵아이파크(1174가구) 3월부터 입주하면서 평촌동 꿈우성·꿈한신·꿈라이프 등이 1000만원 하락했다. 광교는 상현동 광교상록자이, 광교경남아너스빌이 500만원-1500만원 내렸다.

경기·인천은 ▼이천(-0.09%) ▼안양(-0.08%) ▼평택(-0.08%) ▼성남(-0.05%) ▼광명(-0.04%) ▼시흥(-0.04%)순으로 떨어졌다. 이천은 거래부진에 집주인들이 호가를 내리면서 현대7차가 500만원-1000만원 하락했다.

안양은 인근 의왕시 일대의 4000여 가구 입주 영향을 받아 관양동 인덕원삼성이 1500만원 내렸다. 평택은 이충동 추담마을휴먼시아4단지와 지산동 건영 등이 1000만원-1500만원 빠졌다.

반면 △구리(0.05%) △용인(0.01%) 등은 소폭 상승했다. 구리는 최근 지하철 8호선 연장선(암사~별내, 2023년 9월 예정) 호재가 거론되면서 인창동 성원2차가 500만원-2000만원 상승했다.

김은진 부동산114 기획관리본부 리서치팀장은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 낙폭이 둔화되는 분위기이며 바닥론 논의가 나오는 등 매수세가 관심을 보이는 상황”이라면서도 “정부의 규제기조는 여전하고 공시가격 인상 등의 압박이 늘어 추세 전환의 신호로 해석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세가격은 서울이 0.02% 빠져 전주(-0.07%) 대비 낙폭이 축소됐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2%, -0.05% 변동률로 약세를 이어갔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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