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돋보기] 항공업계, 여름 휴가철 모객 경쟁 돌입…‘특가 항공권’ 득템 A TO Z
[이지 돋보기] 항공업계, 여름 휴가철 모객 경쟁 돌입…‘특가 항공권’ 득템 A TO Z
  • 이민섭 기자
  • 승인 2019.05.07 08: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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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항공업계가 여름 휴가철 모객 경쟁에 돌입했다.

각 항공사가 내세운 카드는 바로 ‘특가’다. 이에 곳곳에서 환호성과 탄식이 교차한다. 손품(?)을 제대로 팔았던 이들은 정상가 대비 70% 이상의 저렴한 가격에 항공권을 손에 쥐었다. 반면 0.1초의 기회를 놓친 한편에선 짧은 한숨과 함께 폭풍 검색에 재도전한다.

특가 항공권은 업계와 소비자 모두에게 호재다. 항공사의 경우, 일정 수준의 탑승자 확보를 통해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다. 여행을 준비하는 입장에서는 여행경비 중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항공권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보다 여유로운 휴가를 즐길 수 있다.

이지경제가 여름 휴가객의 희비를 엇갈리게 하는 ‘특가 항공권’의 세계로 독자 여러분을 초대한다.

전략

항공권을 저렴하게 구입하는 대표적인 방법은 항공사가 진행하는 ‘얼리버드 프로모션’과 ‘특가 이벤트’가 있다. 저비용 항공사의 경우, 연 2회의 얼리버드 프로모션을 제공한다. 항공사별로 정해진 일정에 맞춰 기간이 임박한 항공권과 특가 항공권 이벤트를 진행한다.

하지만 수많은 사람이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노리는 기회를 잡기가 쉽지 않다. 이에 ▲땡처리 투어 ▲스탑오버 ▲코드셰어 등의 방법도 있다.

먼저 땡처리 투어는 쉽게 말해 일종의 재고품이다. 최소 10%에서 최대 98%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하지만 정가 항공권보다 환불과 취소 규정이 깐깐해 환불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아 일정을 확실히 하고 구매하는 것이 좋다.

스탑오버는 목적지로 가는 도중 경유지에 체류하는 것을 의미한다. 통상 24시간을 기준으로 하며, 24시간 이상은 스탑오버, 이내는 경유지로 판단한다. 이를 이용할 경우 항공사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일정 비용을 지불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다만 모든 경유지에서 가능하지 않다는 점과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코드셰어도 저렴한 항공권을 구입할 수 있는 방법이다. 코드셰어는 서로 다른 두 항공사가 상대 항공편의 좌석을 판매하는 것을 의미한다. 항공사 홈페이지 참고가 필수다.

항공권 예매는 요일에 따라 가격이 다르다. 통상 목~토요일은 항공권 예약 시 가격이 올라가고 화요일과 일요일은 상대적으로 내려가기 때문에 화요일과 일요일 오전에 예매하는 것이 좋다.

특가 항공권은 ‘누가 빨리 구매 버튼을 클릭하느냐’가 관건이다. 따라서 티켓 오픈 시간보다 10분 먼저 로그인하는 센스가 필요하다. 또한 PC보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는 것이 성공률을 높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아울러 주요 항공사의 뉴스레터 구독을 신청하거나 항공사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는 것이 좋다. 뉴스레터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특가 항공권과 관련된 정보를 미리 안내받을 수 있다.

항공편 예약 사이트 스카이스캐너가 최근 3년간(2016~2018년)간 ‘한국인 여행객 검색 및 해외 항공권 요금 추이’를 분석한 결과, 항공권이 가장 저렴한 시점은 출국 16주 전이며, 항공권이 비싸지는 시점은 출국 8주 전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싱가포르와 태국은 6월에 여행할 경우 12~16%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 일본과 괌, 베트남은 11월에 출국하면 15~19% 저렴해진다.

김영일 티웨이항공 홍보팀 과장은 “항공사들이 시기에 따라 다양한 가격 할인 혜택을 제공하지만 수요가 몰리는 성수기에는 운임이 비싸질 수밖에 없다”며 “성수기를 피하고 특가 프로모션을 활용하면 보다 저렴한 여름휴가를 즐길 수 있다”고 전했다.

Caution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정가보다 저렴한 특가 항공권은 환불·수화물 기준 등이 다르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가 항공권 구매 전 운임규정을 미리 살펴보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항공권 구매 후 취소를 할 때 ‘예약 부도 수수료’를 부과 받는다. 또 특가 항공권의 경우 환불 위약금이 운임보다 비싼 경우도 있으니 수수료 규정을 잘 살펴야 한다.

특가 항공권 가운데 일부는 항공 운임만 저렴한 가격에 내놓고 위탁 수하물과 공항세, 유류 할증료를 부과하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 정상 운임 티켓보다 더 비싸게 구입하게 되니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

백승실 한국소비자원 경기지원 주택공산품팀장은 “항공권 운임이 저렴할수록 환불 수수료가 높게 책정되므로 항공권 구매 시 약관과 예약내용을 면밀히 확인하는 것이 좋다”며 “아울러 항공권 구매 후 예약내용 변경이 불가능하거나 추가 요금이 발생할 수 있어 결제 전 예약내용을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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