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코스피가 7일 기관의 매도 영향으로 장 초반 1% 넘는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196.32)보다 23.93포인트(1.09%) 내린 2172.39에 출발했다. 이후 오전 9시32분 현재 전날 대비 28.76포인트(1.31%) 낮은 2167.56을 가리키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113억원, 842억원을 순매수하는 반면 기관은 1799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1.89%)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세다. 기계(-2.37%)와 증권(-2.29%), 건설업(-2.22%) 등이 2%대 약세를 보이고 있고 의약품(-1.96%)과 섬유의복(-1.92%), 화학(-1.91%) 등도 1% 넘게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선 신한지주(0.11%)를 제외하고 모두 약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750원(-1.66%) 내린 4만4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현대차(-2.18%)와 셀트리온(-1.47%), LG화학(-2.33%), 현대모비스(-1.07%), 포스코(-1.78%), 삼성바이오로직스(-2.69%), LG생활건강(-2.24%) 등도 내림세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761.82)보다 10.56포인트(1.39%) 내린 751.26에 출발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 157억원, 123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으나 기관 홀로 265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1.49%), CJ ENM(-1.55%), 신라젠(-1.41%), 헬릭스미스(-3.67%), 포스코케미칼(-2.23%), 에이치엘비(-2.24%), 메디톡스(-1.03%), 스튜디오드래곤(-1.42%), 펄어비스(1.59%), 셀트리온제약(-1.20%) 모두 하락세다.
한편 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 대한 우려가 재부상한 영향으로 하락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6.47포인트(0.25%) 하락한 2만6438.4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3.17포인트(0.45%) 내린 2932.47에, 나스닥 지수는 40.71포인트(0.50%) 하락한 8123.29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