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지난 1분기 전체 카드 승인 금액이 미세먼지 관련 가전제품 구매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2019년 1분기 전체 카드 승인금액 및 승인 건수는 각각 200조8000억원, 49억3000만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9%, 10.4% 늘어난 수치다.
1분기 카드 승인 금액은 지난해 대비 심화된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소비자 외부활동 자제 등 소비 수요 약화 요인에도 불구하고 미세먼지에 대한 관심 고조로 관련 가전제품 및 물품 구매 수요가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온라인을 통한 구매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스포츠와 오락 관련 서비스 분야 이용 수요가 늘면서 승인실적 증가세가 유지된 것으로 보인다.
카드별 현황을 살펴보면 개인 카드 승인금액과 건수는 167조8000억원, 46억3000만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3%, 10.6% 늘었다. 반면 법인카드 승인금액은 33조1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10.5% 줄었다. 다만 승인 건수는 3억건으로 7.5% 증가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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