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김주경 기자 = 뷰티산업에서 빅테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자연주의 화장품 이니스프리는 김대식 카이스트 교수팀과 손잡고 빅 데이터를 활용한 새로운 방식의 맞춤형 스킨케어 솔루션을 개발해 다양한 고객에게 제공하겠다고 9일 밝혔다.
이니스프리에 따르면 김 교수와 연구팀은 지난해 1~12월까지 빅데이터 분석 및 처리, 딥 러닝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국내 뷰티 커뮤니티 리뷰 데이터와 이니스프리 자사 고객 리뷰 데이터 100만개를 긍정 및 부정 리뷰로 분류한 다음 피부 고민‧타입 별 선호 제품 유형‧트러블 유형을 분석했다. 여기에 제품에 사용된 긍정 성분과 부정 성분을 기준으로 성분 사전도 구축했다.
이니스프리는 이같은 정보를 활용해 고객이 자주 사용하는 제품을 추천하거나 수요에 맞는 새로운 제품을 선보이는 등 고객 맞춤 스킨케어 솔루션을 제안할 계획이다.
이니스프리 관계자는 “이니스프리는 디지털에 익숙한 밀레니얼과 Z세대의 니즈를 분석해 화장품 자판기 미니숍, 셀프 스토어 등을 도입해 디지털 혁신을 추구해왔다”며 “이번 빅데이터 분석 맞춤 스킨케어 솔루션 서비스 개발을 통한 비즈니스 혁신을 통해서 유통업계에서 무한 경쟁 시대에 살아남을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주경 기자 ksy055@ezyeconomy.com
<저작권자 © 이지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