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코스피가 9일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도에 3% 넘게 급락하며 단숨에 2100선까지 추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168.01) 대비 66.00포인트(3.04%) 내린 2102.01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786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2149억원, 6033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보면 전부 약세를 보였다. 전기·전자(-4.35%), 화학(-3.52%), 기계(-3.49%), 건설업(-3.44%), 운송장비(-3.42%), 제조업(-3.42%), 서비스업(-2.89%), 음식료품(-2.72%), 보험(-2.70%), 증권(-2.45%), 은행(-2.44%), 종이·목재(-2.34%), 섬유·의복(-2.33%), 전기가스업(-2.30%), 운수창고(-2.30%), 금융업(-2.25%), 의료정밀(-1.92%), 비금속광물(-1.89%), 철강·금속(-1.89%) 등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 가운데에서는 셀트리온이 전일 대비 4500원(2.19%) 올랐으며, SK텔레콤도 1000원(0.38%) 올랐다.
이와 달리 SK하이닉스(-5.35%), 현대모비스(-4.57%), 삼성전자(-4.07%), LG화학(-3.65%), LG생활건강(-3.61%), 현대차(-3.32%), 신한지주(-1.88%), 포스코(-1.21%)는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745.37) 대비 21.15포인트(2.84%) 내린 724.22 장을 끝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98억원, 960억원을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은 1312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상승한 종목은 셀트리온헬스케어(0.82%) 뿐이다. 반면 하락 종목은 포스코케미칼(-5.69%), 에이치엘비(-5.47%), 신라젠(-5.25%), 펄어비스(-4.39%), 메디톡스(-4.23%), CJ ENM(-2.87%), 셀트리온제약(-2.41%), 헬릭스미스(-1.38%), 스튜디오드래곤(-1.22%) 등이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69.4원) 대비 10.4원 오른 1179.8원에 마감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