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김주경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바이오헬스산업은 제2의 반도체와 같은 기간산업으로 육성할 수 있는 분야”라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6차 경제활력대책회의 및 제15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연구·개발(R&D)을 강화하는 한편 규제 혁파를 통해 마케팅 및 시장진입 지원 등에 역점을 둔 종합적인 혁신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바이오헬스는 앞으로 연평균 5.4%씩 빠르게 성장해 2022년까지 세계 시장 규모가 10조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는 유망한 산업”이라며 “"오늘 회의에서 추가적인 의견 수렴과 정책과제 논의를 거쳐 최종 대책을 조속히 확정해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집행점검 및 대응 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홍 부총리는 "올해 생활 SOC 예산을 전년도 대비 2조8000억원 증액한만큼 상반기 내 신속하고도 효과적으로 집행해야 한다“면서 ”기재부와 국무조정실 생활SOC추진단을 중심으로 집행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어 "생활 SOC 관련 부처 및 지방자치단체는 협의 기간을 최대한 줄이거나 인허가 등 절차를 빠르게 마무리하라"면서 "특히 지자체는 추경 전이라도 '국비 우선 교부 및 집행' '성립 전 예산 사용' 등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해양레저관광 활성화 대책’에 대해서는 ▲전국을 7대 권역으로 구분해 해양레저관광 거점 조성을 통한 관광 명소 개발 ▲테마 섬 등 관광 콘텐츠를 발굴해 부가가치가 높은 체류형 관광 확대 ▲부산 해운대 등 거점형 마리나 6개소 조성, 비즈센터 건립 등 인프라 확대 등 구상을 알렸다.
홍 부총리는 “이번 대책은 올 4월 발표한 ‘대한민국 관광혁신 전략’의 후속조치로 세계 관광 시장의 50%를 차지하는 해양레저관광 활성화를 위한 종합대책”이라며 “2023년까지 해양레저관광객 연 1000만명 달성, 해양레저관광분야 신규 일자리를 3000개 창출하겠다”고 전했다.
김주경 기자 ksy055@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