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보고서] 4월 취업자수 17만1000명↑…실업률 4.4%, 19년 만에 사상 최대치
[이지 보고서] 4월 취업자수 17만1000명↑…실업률 4.4%, 19년 만에 사상 최대치
  • 김주경 기자
  • 승인 2019.05.15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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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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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김주경 기자 = 올해 1~2월 두달 연속 20만명 이상 늘어났던 취업자 증가폭이 3월~4월 두 달 연속 20만 명 아래로 고꾸라지면서 실업률이 무려 4.4%에 육박했다. 이달 취업자 수는 17만1000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지난 2000년 통계가 작성된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03만8000명으로 1년 전에 비해 17만1000명 늘었다. 

지난 2월 26만3000명, 3월 25만명을 기록하는 등 두 달 연속 20만명 이상 증가세를 나타내다가 석 달 만에 20만명 아래로 내려갔다. 도매‧소매업 취업자 수는 큰 폭으로 하락한 가운데 지방직 공무원 접수가 시작되면서 실업자 수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은 취업자가 12만7000명(6.2%), 교육서비스업은 5만5000명(3.0%),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은 4만9000명(4.5%) 증가했다. 

반면 도매 및 서비스업 취업자는 7만6000명(-2.0%) 감소했으며 산업시설관리·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도 5만3000명(-3.9%)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낙폭은 좁혀졌지만 제조업 역시 5만2000명(-1.2%)으로 줄어들며 감소세를 나타냈다. 건설업 취업자는 3만명으로 1년 전보다 1.5% 줄었다. 

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도매 및 소매업 취업자가 7만6000명 줄어드는 등 감소 폭이 커지는 등 부진했다”며 “1~3월 취업자 수가 늘어난 산업들도 이달에 접어들면서 취업자 수가 주춤하고 있다”며 “건설업 취업자 수 감소에 대해 “종합건설 등에서 추진하고 있는 큰 공사 건수가 감소하면서 임시 일용직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연령별 취업자로 보면 60세 이상(33만5000명), 50대(6만5000명), 20대(2만1000명)는 증가세를 나타냈으나 40대(18만7000명)와 30대(9만명)에서 감소했다. 

직업별로 보면 서비스종사자는 11만2000명(3.8%), 관리자는 6만8000명(19.3%),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 5만9000명(1.1%)로 각각 증가했다. 하지만 장치·기계조작 및 조립종사자와 사무종사자가 각각 15만1000명(-4.8%), 2만1000명(-0.4%)으로 낙폭세를 나타냈다. 

종사자 지위별 취업자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가 32만4000명(2.4%) 늘어난 반면 임시근로자는 4만5000명(-0.9%), 일용근로자는 2만1000명(-1.4%) 줄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2만8000명(0.7%) 소폭 증가한 반면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7만명(-4.3%), 무급가족종사자는 4만6000명(-4.1%) 감소했다. 

시간대로 보면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2178만1000명으로 1년 전보다 2.8% 감소했으나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490만3000명으로 18.5% 늘어났다. 이 중 1~17시간 근로자는 178만1000명으로 1년 전보다 25.5% 늘었다. 


김주경 기자 ksy055@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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