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김주경 기자 = 휴온스는 올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826억원, 영업이익 120억원, 당기순이익 94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6%, 5.8% 늘었다. 당기순이익도 10.6% 증가했다. 

주사제‧경구제 등 전문의약품 판매가 늘었고, 점안제 등 수탁 사업 부문의 매출이 호조세를 나타내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실적을 견인한 전문의약품‧수탁 사업 부문 매출은 각각 18.1%, 13.2% 증가했다.

휴온스내츄럴‧바이오토피아 등 건강기능식품 자회사의 매출 증대도 실적 개선을 이끈 요인이다. 또 지난해 8월에 인수한 휴온스네이처 실적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휴온스는 올해 생산라인을 증설해 점안제 대량 생산(연간 3억관)이 가능해져 점안제 수탁 생산 비율을 강화한다.

아울러 흡입형 천식치료제 ‘제피러스’, 1회제형 골관절염치료제 ‘휴미아주’ 등 신약 개발을 통해 전문의약품의 매출을 늘리는 한편 생리식염수주사제‧리도카인주사제 등 다른 제품에 대한 미국 수출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엄기안 휴온스 대표는 “지난 1분기에도 전문의약품부터 수탁(CMO), 건기식까지 전 사업 부문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점안제 생산라인 증설‧신제품 국내 출시 등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주경 기자 ksy055@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