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김주경 기자 = 한국콜마는 올해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3806억원, 영업이익 317억원, 당기순이익 150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7%, 76.4%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에 비해 12.7% 늘었다.
올해는 CJ헬스케어 인수 영향으로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지난해 4월 CJ헬스케어를 인수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큰 폭으로 증가했다”면서 “지난해 2분기(4~6월)에 인수했던 CJ헬스케어 실적이 올해 1분기부터 반영됐다”고 말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화장품 사업 매출은 17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 등 대형 고객사와 홈쇼핑‧H&B스토어 등에 입점한 중소 브랜드들이 동반 성장한 결과다.
이 가운데 CJ헬스케어 인수목적 회사인 ‘CKM’ 1분기 매출은 1262억원을 기록했다. 3월 출시한 역류성식도염 치료제 ‘신약 케이캡정’이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한 가운데 H&B사업부의 ‘컨디션’, ‘헛개수’의 안정적인 성장세가 실적을 견인했다.
한편 한국콜마의 1분기 실적 공시자료에 따르면 현재 국내 ODM·OEM 시장에는 약 300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이 가운데 한국콜마‧코스맥스‧코스매카코리아 등 상위 3개사의 시장점유율은 50~60% 정도로 추산된다.
김주경 기자 ksy055@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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