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인플레, 국내증시 악재 가능성 커"
"인도 인플레, 국내증시 악재 가능성 커"
  • 서병곤
  • 승인 2011.01.2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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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서병곤 기자]우리투자증권은 20일 인도를 비롯한 신흥국 국가들의 인플레 우려가 국내 증시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우리 정부의 긴축정책과 맞물리면서 지수에 대한 단기 조정을 거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날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보고서에서 “높은 주가상승률을 기록했던 인도 증시가 최근 급락하고 있다"며 "금융위기 이후 빠른 경기회복세와 주가 상승률을 자랑했던 아시아 시장의 절반 이상이 조정에 노출되고 있음은 한번쯤 되돌아 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인도 뭄바이 선섹스 지수는 지난해 11월 고점 보다 9.5% 급락했으며 방글라데시 등 주변국도 연초 이후 두 자리 수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 같은 하락세는 인플레이션 위험에 따른 인도 정부의 긴축과 외국인 주식자금의 이탈 때문인 것으로 강 팀장은 분석했다.

 

그는 “아시아 국가들이 지나치게 풀어놓은 유동성과 해외로부터의 자금 유입이 이어지면서 식량 및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는 인플레이션 위험이 노출되고 있다”며 “이 같은 인도발 ‘나비효과’가 한국시장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도 인플레이션 위험에 서서히 노출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연초 외국인 매수세 감소, 현재 코스피 지수가 기술적 과열 국면 및 기업실적 둔화라는 모멘텀 약화 시기에 위치했다고 판단, 1분기 중 지수 조정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서병곤 sbg1219@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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